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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국산 AI 반도체 ‘실증부터 상용화까지’ 협력 생태계 구축

로봇·모빌리티 등 지역 주력산업과 연계 추진… 산업현장 적용 본격화

 

(누리일보) 대구광역시가 국산 AI 반도체의 산업 현장 적용과 상용화를 위한 협력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대구시는 2월 12일 시청 산격청사에서 대학, 공공기관, 팹리스 기업과 함께 ‘국산 AI 반도체의 실증 및 상용화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AI 반도체는 대규모 연산을 고속·저전력으로 처리하는 시스템반도체로, 국가 AI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기술이다.

 

하지만 국내 기업이 개발한 제품이 적기에 양산 단계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수요 기반의 실증과 적용 사례 확보가 시급한 실정이다.

 

정부 또한 실제 반도체를 사용하는 수요기업의 요구를 반영해 자동차·가전·로봇 등 분야를 중심으로 국산 AI 반도체 개발을 추진하며 국내 팹리스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이에 대구시는 팹리스 기업이 설계한 국산 AI 반도체가 지역 주력산업의 실제 수요처와 연계돼 실증 및 상용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협력에는 팹리스 지원센터를 운영 중인 경북대학교, 국산 AI 반도체를 개발하는 팹리스 기업과 대구기계부품연구원,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등 전문기관이 참여했다.

 

엣지에이아이㈜, 수퍼게이트㈜, ㈜휴컨, ㈜스카이칩스, ㈜워프솔루션 등 팹리스 기업은 자사의 AI 반도체를 지역산업에 적용·실증하고, 국내 유일 TSMC 협력 디자인하우스 기업인 ㈜에이직랜드는 실증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술적 이슈 해결에 협력할 예정이다.

 

대구기계부품연구원 등 전문기관은 지역 AI 반도체 적용 수요기업을 발굴하고 팹리스 기업과의 협력을 지원하며, 경북대학교는 지역 수요기업 대상 기술자문과 팹리스 기업 실증 지원, 기업 맞춤형 인력 양성 등 기업 간 협력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뒷받침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국산 AI 반도체가 설계·개발에만 머무르지 않고 ‘수요 발굴-실증-레퍼런스 확보-시장진출’로 이어지는 전주기 실증 구조를 지역에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지능형반도체개발지원센터, 고신뢰반도체검증지원센터, 수성알파시티 SW·AI기업 등 지역의 반도체·AI 산업 기반을 연계해 실증과 상용화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지역에 본사를 두고 있는 ㈜휴컨 강대근 대표는 “지역을 중심으로 국산 AI 반도체 협력 생태계가 마련된 점은 매우 뜻깊다”고 소감을 전했으며, ㈜에이직랜드 이종민 대표는 “국산 AI 반도체를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하고, 상용화 가능성을 검증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정의관 대구광역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이번 협약은 대구가 국산 AI 반도체 실증의 거점으로 도약하는 출발점”이라며 “지역의 로봇, 모빌리티 등 주력산업과 국산 AI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 기술이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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