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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의회 서지연 의원 제331회 임시회 시정질문 “부산 관광, 성과는 크지만 디테일 부족… 지속가능 성장전략 필요”

기관별 굿즈 예산 제각각…“성과, 전략·디테일로 묶어야”

 

(누리일보) 부산시의회 서지연 의원(행정문화위원회)은 2일 열린 제331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부산 관광산업의 성과를 높이 평가하면서도, 이를 지속가능한 성장으로 이어가기 위한 ‘디테일 행정’과 통합 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서 의원은 “2023년 부산 관광산업은 7조 2,935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4조 1,880억 원의 부가가치를 냈다.

 

관광객 지출 10억 원당 27.8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지는데, 이는 제조업보다 3~5배 높은 수치”라며 관광산업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짚었다.

 

이어 “올해 외국인 관광객 300만 명 시대를 앞두고 있으며, 미식·해양·K-컬처가 결합된 부산만의 콘텐츠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서 의원은 성과 뒤에 가려진 문제점을 지적했다. “36억 원이 투입된 관광데이터랩은 홈페이지조차 운영되지 않고, 16억 원을 들인 관광기념품 사업에서는 ‘부산관광명품’으로 선정된 사례가 단 한 건도 없다”며 성과관리 부실을 비판했다.

 

또 “현대미술관은 굿즈 예산을 수억 원씩 쓰지만, 시립박물관은 0원에 불과하다.

 

기관별로 예산 편차가 크고, 굿즈 사업이 파편화돼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며 시스템과 예산 구조의 전면 개선을 요구했다.

 

특히 서 의원은 “이는 최근 케데헌(케이팝·드라마·한글 결합 콘텐츠)의 세계적 흥행에 따라 굿즈를 사기 위해 오픈런이 벌어지는 국립중앙박물관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라며 “부산이 성과는 내고도 이를 상품화하고 경제적 가치로 연결하는 디테일에서 뒤처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서 의원은 대안으로 ▲관광데이터 월간 대시보드 구축 ▲김해공항·부산항 등 거점 굿즈 판매망 확충 ▲기관별 최소 예산 기준 설정 ▲온라인 통합몰 개설 ▲디자인진흥원 중심의 브랜드 통합 관리 등을 제시했다.

 

특히 “관광 굿즈는 단순한 기념품이 아니라 도시의 정체성을 소비로 연결하는 매개”라며 “부산 청년 크리에이터와 프리랜서가 직접 참여해 새로운 일자리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무리 발언에서 서 의원은 “부산은 이미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러나 성과를 시민과 세계에 알리는 전달력이 부족하고, 전략과 디테일이 빠져 있다”며 “성과를 관리하고 전략을 묶어내며, 디테일을 채워야 부산이 진정한 세계적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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