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일보) 부산시는 (사)부산국제건축제조직위원회, 주택도시보증공사와 함께 추진 중인 'HOPE with HUG 프로젝트'의 올해 사업 대상지를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건축계의 설계 재능과 공사 재원을 기부받아 사회적 약자를 위한 노후 공익시설의 공간 환경을 개선하는 민관협력 공간복지 사업이다.
2013년부터 추진돼 지난해(2024년)까지 총 61건의 시설 개선을 완료하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변화를 만들었다.
올해 사업은 지역 건축가의 설계 재능 기부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후원하는 1억 5천만 원 내외의 공사비를 투입해, 시역 내 노후 공익시설 1~2곳을 선정해 진행할 예정이다.
사업 대상지로는 자립준비청년·위기청소년을 위한 주거시설, 취약주거지 내 공부방·야학 등 주요 사회 문제 해결에 이바지할 수 있는 공익시설을 우선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200제곱미터(㎡) 내외의 노후 공익시설 중 ▲시설 퇴소 아동의 자립을 지원하는 주거시설 ▲교육 불평등 해소를 위한 공부방·야학 ▲위기청소년을 위한 쉼터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해 운영되고 있는 공간이면 신청할 수 있다.
그동안 지역아동센터, 공유부엌, 마을빨래방, 그룹홈, 경로당 등 노후 공익시설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했으며, 사회적으로 도움이 시급한 공간을 우선으로 선정한다.
오는 5월 30일까지 신청서를 제출받으며, 6월 중 서류심사와 현장심사를 진행해 대상지를 확정하고 7월 중 사업에 착수한다.
신청 자격과 심사 기준 등 세부 내용은 부산국제건축제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서는 5월 30일까지 전자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국제건축제 사무국에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하성태 시 주택건축국장은 “공익시설은 지역사회의 돌봄과 연대가 실현되는 공간”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노후화된 공익시설이 따뜻하고 안전한 공간으로 재탄생해, 사회적 약자에게 실질적인 희망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