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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숙 부산시의원, “주민 숨결 막아온 문현고가 철거해야”

기능 저하된 문현고가도로 아래 45년… 소음·매연·단절 피해

 

(누리일보) 부산광역시의회 교육위원회 정태숙 의원(국민의힘, 남구2)은 4월 21일 열린 제328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40년 넘게 도심을 가로지르고 있는 문현고가도로 철거 필요성을 강력히 제기하며, 부산시의 결단과 실행을 촉구했다.

 

정 의원은 “글로벌 허브도시를 지향하는 부산의 이미지와 현실 사이에는 괴리가 있으며, 그 중심에 문현고가도로가 있다”고 지적하며 발언을 시작했다.

 

정 의원은 “문현고가도로는 1980년대 물류 중심축 역할을 하며 기능했지만, 지금은 기능이 저하된 노후 인프라로 전락해 시민의 삶을 위협하고 있다”며, 조속한 철거 결정을 촉구했다.

 

1980년 설치된 문현고가도로는 길이 1.5km, 왕복 4차로 규모로, 번영로로 연결되어 컨테이너 차량의 주요 통로 역할을 했으나 현재는 교통량 감소와 물류 기능 축소로 실효성이 낮아졌다는 분석이다.

 

특히 정 의원은 "이웃 간의 소통 단절, 끊이지 않는 소음과 진동, 매연으로 인한 생활 불편이 매우 심각하다"며 주민 재산권 침해와 상권 위축 문제까지 겹쳐져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상황임을 강조했다.

 

정 의원은 이어 “문현고가도로는 더 이상 도시기능을 수행하지 못하는 낡은 구조물일 뿐만 아니라, 북항재개발로 지역 경관을 해치는 요소”라고 말했다.

 

실제 부산시 교통량 조사 결과, 문현고가도로가 연결되는 번영로의 화물차 통행 비율은 2015년 18%에서 2019년 16%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 의원은 문현고가도로 철거와 관련하여 다음 세 가지 정책 제안을 제시했다.

 

첫째, 문현고가도로의 조속한 철거 결단이다. 그는 “도로 안전등급이나 예산만 따질 것이 아니라, 시민 불편과 도시 이미지 개선을 위해 철거 시기를 늦지 않게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둘째, 철거 이후의 공간 활용 및 교통체계 재설계다. “공공성을 갖춘 공간으로 재조성하고, 회전교차로 같은 대체 교통 구조를 통해 교통 효율성과 보행자 안전을 동시에 확보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셋째, 주민 참여형 도시재생 모델 도입이다. “단순히 콘크리트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주민과 함께 삶의 터전을 새롭게 설계하는 시작점이어야 한다”며 “마을 총회, 주민 설명회 등을 통해 실질적인 소통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정 의원은 마지막으로 “이 공간이 더 이상 소음과 단절의 구조물이 아닌, 사람의 숨결이 흐르는 삶의 터전이 되길 바란다”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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