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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물관, 부산 개항 150년 기념 테마특별전 '바다를 건너간 녀석들' 개최

개항 전후 '국제 도시 부산'의 면모를 조명하는 테마특별전 개최… ▲왜관, ▲개항장 부산, ▲국제도시 부산 등 3부작으로 구성돼 부산항의 150년을 한눈에 볼 수 있어

 

(누리일보) 부산박물관은 부산 개항 150주년을 맞아 오는 3월 24일부터 5월 17일까지 55일간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테마특별전〈부산 개항 150년: 바다를 건너간 녀석들'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근대 개항기라는 변화 파고 속에서 '국제 도시 부산'이 성장해 온 역동적인 과정을 조명한다. 특히 기존의 유물 중심의 전시 방식에서 벗어나, '이야기식 전개(스토리텔링)'와 '신복고(뉴트로)' 감성을 입혀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몰입형 공간으로 꾸며졌다.

 

1876년 부산항 개항 150주년의 역사적 의미를 나누고자 기획된 이번 전시는 개항 이전 초량왜관을 통한 국제 교류의 기반부터, 개항 이후 동서양 문화의 융합을 통해 형성된 ‘국제 도시 부산’의 면모를 다룬다.

 

'초량화관도', '동래부산도병', '김준근 풍속화' 등 주요 소장 유물을 중심으로 영상 및 체험형 연출을 더 해 부산의 변화상과 그 시대를 살아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구성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박물관과 카카오프렌즈의 개발자인 호조(권순호) 작가가 협력해 탄생시킨 '흥구(Heunggu)'와 '매기(Maegi)'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바다를 건너간 녀석들인 두 캐릭터(흥구와 매기)는 조선 후기 부산의 초량왜관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호랑이 그림'과 '매 그림'을 기반하여 제작했다. 특히 이들은 전시 전체를 이끄는 ‘안내자’로 활약한다. 박물관 진열장 속 유물에서 깨어난 흥구와 매기가 관람객과 함께 과거로 시간여행을 하며 개항기 부산의 곳곳을 안내하는 스토리텔링을 선사한다.

 

전시는 ▲[1부] 왜관에서 열린 바다 ▲[2부] 개항장 부산, 마주한 신세계 ▲[3부] 파도 타고 세계로, 부산항 총 3부로 구성되며 부산항의 지난 150년의 이야기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1부] ‘왜관에서 열린 바다’에서는 초량왜관을 중심으로 축적된 부산의 국제적 역량을 소개한다. ▲[2부] ‘개항장 부산, 마주한 신세계’에서는 개항 이후 부산의 변화와 동서양 사람들이 서로 다른 문물을 받아들이고 어울리며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가는 과정을 소개한다. ▲[3부] ‘파도 타고 세계로, 부산항’은 국제도시로 도약한 부산의 근현대사를 감각적인 영상과 연표로 시각화했다.

 

전시 마지막에는 시간여행을 마친 안내자 흥구와 매기가 다시 그림 속 원래 자리로 돌아가 있는 ‘진짜 유물’의 모습을 마주하게 함으로써, 관람객들에게 깊은 여운과 함께 유물이 지닌 생명력을 전달하며 여정을 마무리한다.

 

또한 관람객을 위한 다채로운 체험 콘텐츠와 전시를 기획한 학예연구사의 전시 해설도 마련되어 있다.

 

전시장 내에는 엠지(MZ) 세대의 취향을 저격할 ‘뉴트로 영수증 사진기’가 설치되어 전시 관람의 추억을 즉석에서 소장할 수 있으며,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포토존이 운영된다.

 

또한, 3월 27일과 4월 24일(매월 마지막 금요일) 오후 3시에는 전시를 기획 학예연구사가 직접 들려주는 '큐레이터와의 역사 나들이'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전시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에 관련된 사항은 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화 문의는 박물관 전시운영팀으로 하면 된다.

 

정은우 부산박물관장은 “이번 전시는 부산 개항 150주년이라는 역사적 무게감을 캐릭터 스토리텔링이라는 친근한 방식으로 풀어낸 시도”라며, “새롭게 선보이는 흥구, 매기와 함께 시민들이 우리 박물관에서 국제도시 부산의 변화를 즐겁게 경험하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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