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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이 다시 뛴 이유’ 제주도, 끊기지 않는 골든라인 구축

제주소방안전본부, 자발순환 회복률 4년 연속 전국 도 단위 1위 성과

 

(누리일보) 심정지 환자의 생존을 좌우하는 5분 남짓한 골든타임을 지켜내기 위한 제주의 응급 대응 체계가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는 119 신고 접수부터 현장 응급처치, 병원 이송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을 하나의 ‘골든라인’으로 구축해 심정지 환자의 골든타임을 지켜내고 있다.

 

그 결과, 제주소방은 심정지 환자의 병원 도착 전 자발순환 회복률에서 4년 연속 전국 도 단위 1위를 기록하며 전국 최고 수준의 응급 대응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제주소방의 대응은 119 신고 순간부터 시작된다. 구급상황관리센터는 영상통화를 활용해 신고자에게 심폐소생술을 안내하고, 환자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출동 구급대에 전달함으로써 현장 도착 전부터 구조가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다중출동체계와 전문 처치 역량을 강화하고, 이송 단계에서는 전국 최초로 소방·자치경찰·교통방송이 협력하는 신속 이송 트라이앵글 체계를 가동해 중증 응급환자의 골든타임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중증 응급환자의 경우 교통 정체가 우려되면 도내 전 지역에 구축된 우선신호시스템을 적극 활용하고 자치경찰의 에스코트를 지원과 동시에 구급차 이동 경로를 TBN교통방송 라디오를 통해 도민에게 선제적으로 안내해 병원 도착 시간을 단축하고 있다.

 

그 결과 심정지 환자의 평균 병원 도착 시간은 2020년 15분에서 2025년 13분으로 줄었다.

 

2025년 한 해 동안 심정지 환자 95명이 병원 도착 전 자발순환을 회복했으며, 이 가운데 일반인이 최초 반응자로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사례는 62건에 달했다.

 

특히, 쓰러지는 장면이 목격된 47건 중 43건에서 일반인이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소방은 일반인에 의한 심폐소생술 시행이 심정지 환자의 생존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만큼, 소방안전본부는 도민 대상 심폐소생술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박진수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장은 “심정지 환자를 살리는 골든타임은 119만의 힘이 아니라 도민 모두의 참여로 완성된다”며 “도민의 손에서 시작된 심폐소생술과 현장 대응, 병원 이송까지 이어지는 골든라인을 앞으로도 더욱 촘촘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소방은 중증 심혈관 환자에 대한 병원 전 단계 대응 강화를 위해 오는 29일 제주대학교병원, 서귀포의료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보다 안정적인 이송 체계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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