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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부지역 물부족, 해법을 함께 찾다

대정읍에서 민․관․학 협력 토론회 열어 실질적 해소방안 모색

 

(누리일보)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지하수연구센터는 제주 서부지역 농업 현장에서 심화되고 있는 물부족의 원인과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지하수 지속이용가능량을 초과한 서부지역의 수자원 현실을 진단하고, 지하수 중심 이용체계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정책적·기술적 대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토론회는 지난 7일 오후 대정읍사무소 3층 대강당에서 열렸으며, 대정지역 마을이장과 수리계 관계자, 주민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토론회에서는 제주지하수연구센터의 ‘제주 서부지역 물부족 실태와 대응전략’ 발표를 시작으로 관계기관과 전문가들이 참여해 서부지역 수자원 여건과 대응 방향을 제시했다.

 

서부지역 수자원 진단 결과와 함께 기후변화에 대비한 물 정책 전환 필요성, 지하수의 효율적 활용 방안, 대체수자원(농업용수) 활용 방안 등이 공유됐으며, 지역주민들은 빗물이용시설 지원 확대 요구와 함께 정책 설명 요청, 현장 문제점 개선 의견 등 다양한 의견을 적극 제시했다.

 

이번 토론회는 관계기관과 전문가, 지역주민이 함께 문제를 공유하고 공감하는 정책 추진의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극한가뭄과 국지성 호우 등 기후변화가 반복되는 상황에서, 서부지역 물 문제 해결을 위해 공공 농업용수의 저장·공급·이용·관리 전반에 대한 구조적 불균형 해소와 지하수 의존도 완화를 위한 단계적 추진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지하수의 효율적 이용을 위해 ▲농업용수 이용량 조절 ▲노후 관로로 인한 누수·수압 문제 개선 ▲절수형 점적관수 지원 확대를 위한 인식 개선 등 기존 지하수 관정 운영의 효율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한 지하수 의존도 완화를 위해 ▲기존 저수지·저류시설의 효율 향상을 위한 용천수 연계 ▲소규모 빗물이용시설 지원 확대 필요성도 제기됐다.

 

중·장기적으로는 ▲지하저류댐 도입 ▲하수 재처리수 이용 기반 마련 등도 지역사회 공감대가 형성될 경우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강애숙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이번 지역사회 참여형 토론회를 계기로 제주 실정에 맞는 실현 가능한 물복지 정책 로드맵을 마련하고,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미래세대가 물 걱정 없는 지역사회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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