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5 (화)

  • 흐림동두천 5.5℃
  • 흐림강릉 11.0℃
  • 박무서울 6.9℃
  • 구름조금대전 9.0℃
  • 구름많음대구 10.3℃
  • 맑음울산 11.7℃
  • 구름많음광주 9.0℃
  • 맑음부산 12.5℃
  • 흐림고창 8.3℃
  • 흐림제주 12.0℃
  • 흐림강화 5.6℃
  • 구름많음보은 5.7℃
  • 구름조금금산 7.6℃
  • 구름많음강진군 10.0℃
  • 구름조금경주시 9.7℃
  • 구름많음거제 12.3℃
기상청 제공

경상남도의회 장병국 도의원, “교육청 재정난 호소 뒤엔 167억 예산 사장”

“돈 없다고 말할 시간에 남는 예산부터 챙겨야”

 

(누리일보) 경남도의회 장병국 의원(밀양1, 국민의힘)이 25일 열린 경상남도의회 제428회 정례회 2025년도 경상남도교육비특별회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도 교육청이 재정난을 호소하면서도 정작 수백억 원의 예산을 적기에 감액하지 않고 사장(死藏)시켜온 행태를 지적하고 시정을 요구했다.

 

이날 장 의원은 학교지원과 소관 계속비 사업 중 2026년 초 종료 예정인 사업들의 예산 삭감 시기가 부적절함을 지적했다.

 

교육청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이번 2회 추경에서 삭감된 학교 신설 및 증축 관련 예산은 총 6개 사업, 약 167억 원에 달한다.

 

장 의원은 “교육청은 세수 결손으로 기금까지 끌어다 쓰는 비상 재정 상황이라면서, 무려 166억 원이나 되는 거액을 사업 종료가 임박한 시점인 2회 추경까지 묵혀두고 있었다”고 꼬집었다.

 

이어 “신설 사업은 공사가 2~3년간 진행되는 계속비 사업”이라며, “중간 점검을 통해 공정률 대비 집행잔액을 미리 파악했다면, 당초예산 편성 또는 1회 추경 시 감액하여 시급한 교육 현안 사업이나 부족한 운영비로 활용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이를 두고 “명백한 행정 편의주의이자, 재정의 효율적 운용을 가로막은 예산 낭비 사례”라고 규정하며, “돈이 없다고 말할 시간에 남아도는 예산이 없는지 집행 내역부터 꼼꼼히 살폈어야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 의원은 구산중학교 증축 공사의 감액 사유에 대해서도 날 선 비판을 이어갔다. 해당 사업은 ‘소방차 이동로 확보를 위한 증축 면적 감소’로 인해 사업비가 감액됐다.

 

이에 대해 장 의원은 “공사 도중 소방차 길을 내기 위해 건물을 줄였다는 것은, 당초 설계 승인 단계에서 가장 기초적인 안전 기준인 소방차 진입로조차 검토하지 않았다는 뜻”이라며 “단순한 설계 변경이 아니라 초기 심의 단계의 중대한 결함이자 부실 행정”이라고 질타했다.

 

끝으로 장 의원은 “앞으로 도교육청은 관행적인 예산 편성과 집행 방식에서 벗어나, 철저한 공정 관리와 중간 점검을 통해 소중한 교육 예산이 사장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오피니언


교육

더보기
경기도의회 정하용 의원, 노동시간단축제 예산 폭증에도 노동권익·안전사업 대폭 감액 비판
(누리일보)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정하용 의원(국민의힘, 용인5)은 24일 열린 제387회 정례회 경제노동위원회 2026년도 본예산안 심사에서, 노동시간단축제도(주4.5일제) 예산의 급격한 확대 속에 노동권익·안전 분야 핵심 현장사업이 구조적으로 축소된 문제를 강하게 지적했다. 정하용 의원은 먼저, 경기도노동복지센터와 관련한 행정사무감사 지적사항들을 다시 한번 점검하며, “불법 현수막 게시대 처리 문제와 2026년도 예산에 임대면적 사용료 산정 시 공유면적을 포함한 명확한 기준 적용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노동시간단축제도 예산이 2025년 83억7천만 원에서 2026년 200억 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음에도, 정작 노동자의 권익과 안전을 직접적으로 지원하는 핵심 사업들은 대규모 감액됐다”고 지적했다. 특히 정하용 의원은 아파트 노동자·현장노동자 등 취약노동자의 휴게시설 개선사업이 오히려 감액된 점을 문제로 꼽으며, “휴게시설 개선은 가장 기본적인 노동 안전·복지정책임에도 감액된 것은 정책 우선순위가 뒤바뀐 대표적 사례”라고 비판했다. 또한 정 의원은 감액 근거의 불명확성을 지적하며, “감액

국제

더보기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