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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아트웨이 이음서재, 향유자의 주체성을 논하다

11월 10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도서·음반 전시 '책장의 경계' 개최

 

(누리일보)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문화예술본부가 운영하는 대구아트웨이는 11월 10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이음서재 공간에서 '책장의 경계'를 진행한다.

 

또한 전시 기간 중인 12월 12일에는 공연예술이론가 목정원 작가를 초청해 저자와의 만남 특강도 준비되어 있다.

 

이음서재는 범어역 지하에 위치한 대구아트웨이 내 공간으로, 지역 내 독립서점·출판사·음반 판매점 등을 소개하고 홍보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올해 세 번째로 진행되는 도서·음반 전시이며, 특히 대구아트웨이 기획전시 4부 ‘겨울공장’의 주제와 연계해 독자와 관람객 등 문화예술 향유자의 시각에 초점을 맞추어 구성했다.

 

전시명인 '책장의 경계'는 말 그대로 왼편과 오른편 책장 사이의, 종이와 종이가 맞닿는 경계를 의미한다.

 

이 지점을 독일의 철학자 코젤렉의 이론을 인용해 경험과 기대의 인과관계가 점차 모호해지는 현대적 예술작품과 이에 따라 점차 강화되는 문화예술향유자의 주체성에 주목한다.

 

그리고 이러한 주제에 부합하는 30점 내외의 도서와 음반으로 전시를 구성한다.

 

소설과 에세이, 일상과 비일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윤평 작가의 ‘문창과생 윤평씨의 일일’(독립서점 책방실격 제공), 표지에 타공 구멍이 뚫려있는 독특한 그림책인 조 히카루 작가의 ‘앗, 구멍이다!’(출판사 클레이키위 제공) 등 전시품은 대구지역에서 활동 중인 독립서점, 출판사, 음반판매점, 아티스트 등이 판매 또는 제작한 작품이다.

 

큐레이션 안내물에 작품 소개와 판매처 정보를 수록해 관련 정보를 쉽게 접하고 관심을 가지도록 구성했다.

 

12월 12일 16시에는 전시 연계 프로그램으로 목정원 작가의 '저자와의 만남' 특강이 준비되어 있다.

 

목정원 작가는 '해방된 관객으로 살아가는 일'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다. 목정원 작가는 프랑스 렌느2대학에서 공연예술학 박사 학위를 받은 공연예술이론가로, 여러 대학에서 공연예술이론 및 예술학일반을 가르치고 있다.

 

주제도서인 에세이 ‘모국어는 차라리 침묵’을 중심으로 ‘무언가를 끊임없이 바라보는 관객이라는 주체성’에 대해 논한다.

 

특강은 선착순 30명을 모집하며,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대구예술인지원센터 누리집에 안내된 링크를 통해 신청하거나, 전화로도 접수 가능하다.

 

방성택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문화예술본부장은 “이음서재는 책장이 이어지듯, 시민과 지역의 독립문화콘텐츠를 연결하는 공간이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시민들이 주체적인 문화예술 향유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경험을 얻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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