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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가축전염병 청정지역 '그랜드 슬램' 도전

돼지열병 청정화 4단계 계획 수립, 2029년 WOAH 인증 목표

 

(누리일보) 제주특별자치도가 구제역(FMD) 청정 인증에 이어 2029년 돼지열병(CSF) 청정지역 인증을 목표로 청정화 대책을 본격 추진한다.

 

제주도는 총 87억 5,900만원(국비 41억 8,400만원, 도비 45억 7,500만원)을 투입해 체계적인 청정화 계획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제주지역에서는 2014년과 2024년 오염된 돼지열병 백신이 유입돼 농가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대응해 제주도는 ‘E2마커 사독’ 백신 접종, 돼지열병 항체양성농가 특별관리농장 지정 및 양성 개체 도태 등 근절대책을 추진해 왔다.

 

‘E2마커 사독’ 백신은 돼지열병 바이러스의 E2 단백질만을 이용해 만든 안전한 백신으로, 살아있는 바이러스를 사용하지 않아 감염 위험이 없다. 가장 큰 장점은 백신 접종 돼지와 실제 감염 돼지를 항체검사로 구별할 수 있어 청정화 정책에 필수적이다.

 

이러한 대응으로 제주도는 2016년 이후 9년 동안 돼지열병이 발생하지 않았고, 항체 양성 농가 수도 2014년 20호에서 2021년 1호, 2023년 2호로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2024년 오염백신 사건으로 일시적으로 14호가 발견됐으나, 2025년 8월 기준으로는 1호에 그쳐 청정화 인증 가능성이 높아졌다.

 

제주도의 청정화 계획은 4단계로 추진된다.

 

2025~2026년에는 청정화 기반을 구축하고, 2027~2028년 상반기에는 청정화를 확인한다. 이후 2028년 하반기부터 2029년까지 청정화 달성 단계를 거쳐, 2030년 이후에는 청정화 유지 단계로 들어갈 계획이다.

 

특히 제주도는 2026년까지 E2마커 사독 백신 접종을 유지한 후, 위험성 평가를 통해 2027년부터 백신 접종을 중단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 항체양성농가 28개소의 모돈 8,000여 마리를 일제 검사해 양성개체를 조기에 색출·도태하는 ‘제로화’ 전략을 추진한다.

 

이러한 조치를 통해 도는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청정화 인증 기준을 충족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청정지역 달성의 토대를 마련하게 된다.

 

제주도는 2028년 하반기 WOAH에 인증 신청서를 제출하고 과학위원회 심사를 거쳐 2029년 5월 총회에서 청정화 인증을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제주도는 2019년부터 다른 지역에서 54건이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제주에서는 전혀 발생하지 않은 점을 바탕으로 돼지열병(CSF) 청정지역 인증과 함께 ASF의 국제 청정화 인증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러한 청정화 노력은 제주산 돼지고기의 국제 경쟁력 강화와 수출 시장 확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현재 제주산 돼지고기는 홍콩, 두바이, 몽골에 수출하고 있으며, 구제역 백신접종 청정화 인증(`25.5.29.)됨에 따라 싱가포르 수출을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돼지열병 청정화 인증이 완료되면 일본 등 더 큰 시장으로 수출을 확대할 수 있게 된다.

 

김형은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국제적 인증은 제주산 축산물이 세계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신뢰의 증표”라며, “이를 통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수출 경쟁력을 강화해 양돈산업을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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