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일보) 행정안전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창립 70주년을 맞아 ‘2025 한-아시아 법과학·법의학 총회’를 9월 15일부터 9월 19일까지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9월 16일 개회식에는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이 참석해 국민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국내 감정관들을 격려하고 해외 귀빈들을 환영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주최하는 이번 총회는 아시아 법과학 네트워크(AFSN)와 아시아-태평양 법의학기관 연합(APMLA)의 정기 총회이자 대규모 국제 학술 교류의 장으로, 2014년 서울에서 개최된 이후 대한민국에서 10년 만에 다시 열리는 국제행사다.
중국, 말레이시아, 태국, 싱가포르, 필리핀, 몽골, 브루나이 등 아시아 주요국의 법과학 기관장을 비롯한 전 세계 30개국, 1,400여 명의 법과학·법의학 전문가들이 모여 과학수사의 수준을 높이고, 아시아 법과학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모색한다.
특히, 국내에서는 경찰청, 대검찰청, 해양경찰청 등 법과학 유관기관도 참여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또한, 총회 기간 동안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70년간 이룬 성과를 바탕으로 구성된 다양한 프로그램도 만나볼 수 있다.
우선, 전 세계 석학들과 아시아 법과학의 미래를 논의하는 패널 토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첨단 기술을 전수해 개발도상국을 발전시킨 공적개발원조 성공 사례, 각국의 최신 연구 성과와 분석 사례 공유를 위한 학술대회가 진행된다.
아울러, 과학수사 전문가를 꿈꾸는 학생들을 위한 법과학 체험교실, 진로탐색을 돕기 위해 현직 감정관들과 함께하는 과학수사 잡코칭 톡 콘서트 등도 마련했다.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번 행사에서 국제 협력 강화를 위해 중국 공안부 법과학연구원(Institute of Forensic Science) 및 싱가포르 보건과학청(Health Sciences Authority)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국제 교류의 기틀을 다진다.
윤호중 장관은 환영사에서 “이번 행사가 깊이 있는 학문적 논의와 더불어 국제 교류를 통해 법과학·법의학 분야의 공동 발전을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