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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설계 실패가 침수 반복 불렀다”... 광주광역시의회, 서방천·용봉천 대책 모색

안평환 의원 정책토론회 개최, 서방천 주변 침수 문제 근본 대책 집중 논의

 

(누리일보) 광주광역시 서방천과 용봉천 일대에서 반복되는 침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시 설계 자체의 근본적인 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광주광역시의회는 9일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실에서 광주녹색환경지원센터와 공동으로 ‘서방천·용봉천 근본 대책 마련을 위한 제137차 정책토론회(2차)’를 열고, 하천 구조와 도시 물순환 시스템의 문제를 집중 논의했다.

 

이날 토론회는 안평환 시의회 행정자치위원장이 좌장을 맡고, 전남대학교 공업기술연구소 고준일 선임연구원이 발제를 진행했다.

 

이어 ▲김일권 광주연구원 재난안전연구센터장, ▲김종필 광주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조기성 신안천 피해대책위원장, ▲김훈 광주시 물관리정책과장이 토론자로 참여해 의견을 나눴다.

 

고준일 선임연구원은 발표에서 “도심 침수는 예측할 수 없는 극한의 폭우로 인한 원인도 있지만 도시계획 자체의 구조적 결함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하천 복개와 좁은 단면, 분리된 하수 시스템, 신안철교 교각 구조 등이 물 흐름을 막아 극단적인 침수로 이어진다”고 진단했다.

 

그는 대응책으로 ▲복개 해소와 우회 배수, ▲우수저류시설 확충, ▲하천 생태 복원, ▲도시 침투 기반시설 정비 등을 제안했다.

 

김일권 광주연구원 센터장은 “광주의 기존 관거 중심 회색 인프라만으로는 도시 침수를 막기 어렵다”며 “그린인프라(GI)와 저영향개발(LID)을 결합한 생태 기반 도시 물순환 구조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종필 광주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은 “광주는 물순환 도시를 표방하고 있지만 여전히 콘크리트 하천 정비에 머물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해 생태적 회복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기성 피해대책위원장은 “신안교 일대 침수는 수년째 반복되는 상황으로, 현장에서는 대책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지 않다는 체감이 크다”며 “실효성 있는 조치를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김훈 광주시 물관리정책과장은 “복개 복원은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므로 장기 대책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침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신안교 교각 간격 조정과 하천 폭 확장, 7만 톤 규모의 우수저류시설 신설 등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안평환 위원장은 “매년 반복되는 침수는 단순한 자연재해가 아니라 도시 설계 실패의 결과”라며 “도시 회복력을 높이기 위해 장기적으로 서방천과 용봉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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