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20 (수)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제주도의회 김대진 의원, 제주형 ODA사업 기준 없는 집행가 평과... 현실적 개선 필요 지적

“정산방식 제각각, 자부담 비율도 불균형” 지적 “국가별 상황 고려한 맞춤형 원조와 표준화된 집행 기준 마련해야”

 

(누리일보)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439회 정례회에서 김대진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관광교류국의 결산심의에서 최근 제주도가 추진 중인 공적개발협력(ODA) 사업에 대해 예산 구조와 정산 방식, 평가 기준이 제각각이라며 실효성과 지속가능성 측면에서의 전면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제주는 2012년을 국제개발협력의 원년으로 삼고 동티모르, 베트남, 부룬디 등 세 국가를 대상으로 연간 2억 원 규모의 ODA 사업을 추진 중이지만, 동일한 사업임에도 정산 항목 구성과 집행 방식이 전혀 통일돼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KOICA와 외교부에서 제시하는 표준 정산 양식이 있음에도 이를 따르지 않아 사업 간 비교 평가가 불가능하거나 일부 단체가 불리하게 평가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예산 집행의 실효성 문제도 지적됐다. 2024년 동티모르 사업의 60%는 디지털 도서 제작, 구매, 해상 운송에 집중돼 있고, 부룬디는 항공료와 강사료 중심의 단기 트레이닝으로 사업이 종료돼 지속가능성에 한계가 있다는 평가다. 김 의원은 "원조사업도 중요하지만 지속적인 사후 관리가 가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대규모 단일 비목이 전체 예산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경우, 사전 타당성과 비용 효율성 검토가 필수"라며 내부적으로 해당 기준을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그는 사업의 성과와 지속가능성이 불투명하다는 점도 우려했다. "단기 트레이닝이나 장비 지원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현지에서 유지관리와 콘텐츠 업데이트가 가능한 체계를 갖추어야 한다"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장기적 계획과 사후평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제주는 공여국으로 최단 기간 내 전환한 국가로서 책임 있는 국제협력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며, "국가별 상황은 다르지만 일률적인 기준 없이 사업이 추진되는 현재 구조는 재검토되어야 한다. 현실에 맞는 기준을 갖추고 단순 원조가 아닌 수원국의 자립을 돕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의 이번 질의는 제주 ODA 사업이 상징성에 머무르지 않고 실질적 효과와 형평성을 갖춘 제도로 발전하기 위한 문제 제기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오피니언


교육

더보기
경상원, 용인서 찾아가는 정담회 개최…“대형 프랜차이즈와 낙후 상권 격차 해소 절실”
(누리일보)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지난 19일 용인시 수지구청 대회의실에서 용인시 소상공인·전통시장·골목상권 상인회와 함께 ‘2025년 찾아가는 민생현장 정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경상원 김민철 원장을 비롯해 경기도의회 정하용 의원, 이영민 용인시 수지구청장, 경기도소상공인연합회·용인시소상공인연합회 관계자, 전통시장·골목상권 상인회 등 40여 명이 참석한 이날 정담회에서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용인시 지역 상권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정담회에서는 지난 6월 상반기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을 비롯한 2025년 경상원 지원사업을 안내하고 소상공인 교육·매니저 지원사업 확대, 골목형 상점가 지원 하반기 추진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또 플랫폼시티 등 첨단산업단지 개발을 앞둔 용인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상권 활성화 방안, 대형마트와 낙후 상권 간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지원책에 대한 건의가 이어졌다. 김민철 원장은 “이번 정담회를 통해 하반기 사업 운영에 참고할 수 있는 현장의 의견들을 들을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앞으로도 도내 소상공인과 자

국제

더보기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