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일보) 제주도교육청 제주국제교육원은 17일 한국어를 배우는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서부외국문화학습관에서 ‘2025년 세계문화체험교실-가죽공예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언어 학습을 넘어 직접 만들고 나누는 예술 활동을 통해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가족 간 소통과 유대감을 높일 수 있도록 마련됐다.
참여자들은 전문 강사의 안내에 따라 카드 지갑, 열쇠고리 등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가죽 소품을 직접 만들었다.
참가자들은 재단, 바느질 등 공예 활동을 하며 한국어 표현을 익혔고 가죽공예가 처음인 이들은 서로 도우며 작품을 완성해 나갔다.
가죽공예 체험 프로그램은 오는 24일과 31일에도 두 차례 더 운영될 예정이다.
김시종 서부외국문화학습관 관장은“가죽공예처럼 손으로 만들어가는 활동은 자연스러운 소통을 유도하며 한국어 교육과 문화 체험이 결합된 실용적인 방식으로 수강자들이 더욱 즐겁고 효과적으로 한국어를 익힐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앞으로도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과 문화 교류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