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일보) 경상남도는 오는 5월 19일까지 경남도에서 발주한 공사·용역사업의 현장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공사·용역현장 순회 청렴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부패행위 사전차단을 위한 예방 중심의 청렴시책을 안내하고 업무추진과정의 투명성 확보 등 조직 내부의 노력을 민간영역으로 확산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현장소장 등 공사·용역 관계자를 대상으로 총 7회에 걸쳐 권역별로 진행된다.
교육 내용은 2025년 청렴도 평가체계 및 경남도 청렴시책 안내, 청탁금지법 주요사항 및 위반사례 설명, 부패공익신고 시연 및 주요 질의사례, 청렴도 향상방안 설문 및 개선 의견 수렴 등이다.
특히 올해 교육에는 배종궐 경상남도 감사위원장이 직접 현장을 찾아 관계자들과 소통하고, 부패 신고 전화 ‘경상남도 클린폰’ 활용 시연회도 함께 진행해 실효성을 높였다.
지난 4월 27일부터 진주, 사천, 통영, 양산, 창원 등 5개 권역을 순회하며 진행된 교육에서는 총 20건의 개선 의견이 접수됐다. 주요 내용은 청렴교육 강화, 부패행위·갑질 구체적 사례 안내 필요, 감독공무원과 현장관계자의 소통 강화 노력 등이다.
교육에 참여한 현장 관계자들은 “경남 도의 청렴 수준이 전반적으로 좋아졌다”, “감독공무원들이 점심시간을 피해서 찾아오는 등 너무 청렴해졌다”, “‘인공지능(AI) 청렴송’ 등 도의 노력이 돋보인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배종궐 경상남도 감사위원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도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청렴시책을 추진하겠다”며, “청렴한 경남 실현을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현장과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오는 7월, 도내 주요 단체 등을 대상으로 취약분야 개선을 위한 ‘청렴도민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