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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산림박물관 봄기획전 개최

산림박물관, 봄기획전 '다시 쓰는 녹색' 개최

 

(누리일보) 전북특별자치도는 3월 26일부터 6월 7일까지 전북산림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봄 기획전 ‘다시 쓰는 녹색’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봄의 생동감 속에서 산불이라는 재난을 ‘회복’과 ‘재생’의 서사로 재해석한 사진전으로, 단순한 피해 기록을 넘어 생태계가 스스로 회복해가는 과정을 예술적으로 조명한 것이 특징이다.

 

전시에는 곽풍영, 권은경, 이경환, 이아니스 칼체라스 등 국내외 작가 4명이 참여해 약 2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곽풍영 작가는 울진·삼척(2022년)과 호주 산불 피해지를 드론으로 촬영해 자연을 거대한 추상 이미지로 담아냈고, 권은경 작가는 호주와 한국의 시간의 흐름에 따른 회복 과정을 기록했다. 이경환 작가는 영남 지역 산불의 최근 모습을 통해 재난의 현재성을 전달하며, 그리스 작가 이아니스 칼체라스는 대형 산불 현장을 독특한 야간 촬영 기법으로 표현해 기후 재난의 깊은 상흔을 드러낸다.

 

전북산림박물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산불 피해와 복구 과정을 미술적 시각으로 풀어내며, 기존의 재난 교육 기능을 넘어 현대 미술을 접목한 복합 문화공간으로서 역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74일간 이어지는 전시는 자연·인간·예술의 공존과 미래 대응에 대한 메시지를 관람객에게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와 함께 4월부터 6월까지는 어린이와 가족을 대상으로 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목공 체험 프로그램인 ‘타일받침 만들기’가 마련되며, 참여는 산림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예약으로 가능하다.

 

도 관계자는 “산불 피해의 기록을 넘어 자연의 회복과 생명의 가치를 되새기는 전시”라며 “도민들이 재난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환경의 소중함을 체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산림박물관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문의는 산림박물관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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