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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해양수산과학원, ‘햇바디2호’ 신품종 등록 출원

잇바디돌김 개량…성장 빠르고 생산성 향상 기대

 

(누리일보)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2021년부터 개발한 잇바디돌김(일명 곱창김) 계통 신품종 ‘햇바디2호’ 개발을 완료하고, 올해 국립수산식물품종관리센터에 신품종 등록을 출원할 예정이다.

 

햇바디2호는 종자 생산 기술 확보와 시험양식, 특성 조사와 선발 육종을 거쳐 4년 만에 개발된 품종이다.

 

기존 잇바디돌김보다 씨앗주머니(각포자낭) 형성과 성숙도가 높고, 씨앗(각포자) 방출량이 많아 김발에 부착되는 씨앗 수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성장 속도가 빠르고 김발에 부착하는 뿌리가 강해 생산량 증대가 기대된다.

 

또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이 개발해 어업인에게 높은 평가를 받은 ‘햇바디1호’와 비교해도 품질 경쟁력이 뒤지지 않으며, 엽체가 길고 가늘게 자라 고품질 곱창김 생산이 가능한 점도 강점이다.

 

잇바디돌김은 우리나라 토종 김으로 맛과 품질이 뛰어나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 선호하는 품종이다.

 

김 양식 품종 가운데 가장 이른 시기인 10~12월에 생산되며, 길고 가늘어 구불구불한 모양이 곱창과 닮아 ‘곱창김’으로도 불린다.

 

현재 양식되는 김 가운데 가격이 가장 높은 고부가가치 품종으로, 전남지역에서 주로 양식되고 있다.

 

2025년산 전남 김 시설량 92만 5천 책 가운데 잇바디돌김은 25만 책으로 26.3%를 차지했다.

 

전체 생산량 53만 9천 톤 중 2만 3천 톤(4.3%), 생산금액 8천408억 원 중 1천35억 원(12.3%)을 차지해 경제적 비중도 크다.

 

다만 잇바디돌김은 씨앗 형성률이 낮고 김발에 씨앗을 붙이기 어려워 생산량 편차가 크며, 해황에 따라 풍흉 차이가 커 양식에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햇바디2호는 이런 단점을 보완한 품종이다.

 

해양수산과학원은 햇바디2호 품종 등록 출원과 함께 잇바디돌김을 양식하는 어업인을 대상으로 신품종 종자 보급을 위한 대량 종자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신품종 등록을 위해서는 수산식물품종관리센터에서 2년간 신규성과 안전성 등 재배심사를 거쳐야 해 재배시험도 병행한다.

 

멸종 위기에 놓인 토종 ‘참김’ 복원사업도 추진 중이다.

 

2025년 10월 중순 채묘 후 시험양식을 해남 2곳, 강진 1곳, 여수 1곳 등 4곳에서 실시한 결과, 엽장이 10cm 내외로 성장해 양식 가능성을 확인했다.

 

토종 참김 역시 신품종으로 개발해 과거 임금에게 진상되던 고부가가치 김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김충남 전남해양수산과학원장은 “급변하는 해양환경에서도 김 양식 산업이 지속 성장하도록 지역 특성에 맞는 품종 개발에 힘쓰겠다”며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은 품종 개발을 위해 김 양식어업인의 관심과 협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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