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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재검증 절차 돌입

2026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위 유지를 위한 평가

 

(누리일보)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가 유네스코(UNESCO) 세계지질공원 4차 재검증(Revalidation) 준비에 본격 착수한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지질학적 가치가 뛰어난 지역을 보전하면서 이를 관광과 교육에 활용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국제 프로그램이다. 4년마다 엄격한 재검증 심사를 거쳐 지위 유지(Green Card) 여부가 결정된다.

 

제주도는 2010년 국내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지정된 이후 2014년, 2018년, 2022년 세 차례 재검증을 모두 통과했다. 이번 4차 재검증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 15년간 세계지질공원 지위를 이어가며 ‘유네스코 자연문화 3관왕’ 제주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된다.

 

이번 재검증 준비의 핵심은 지질유산 보호와 이를 활용한 교육·관광의 지속가능성이다.

 

제주도는 2022년 3차 재검증 당시 유네스코가 제시한 권고사항을 중심으로 개선 작업을 진행해왔다.

 

세계유산본부 한라산연구부는 이번달 말까지 재검증 심사보고서를 작성해 ‘제주특별자치도 유네스코 등록유산관리위원회(지질공원분과)’심의를 거쳐 2026년 2월 유네스코에 제출할 예정이다.

 

평가보고서 작성을 위해 국내 전문가로 구성된 자체 점검단을 운영하고, 지질공원분과위원과 유관기관 협의체가 참여하는 세계지질공원 재검증 추진위원회도 발족한다. 추진위원회는 유네스코 실사단의 현장 방문에 대비해 지질 명소별 해설판, 탐방로 등 인프라를 점검하고 예비 심사를 진행한다.

 

제주도는 이번 재검증을 제주도 세계지질공원의 브랜드 가치를 재확인하는 계기로 삼을 방침이다. 기후위기 시대에 지질유산 보전이 갖는 중요성과 탄소중립 관광 모델로서 지질공원의 역할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고종석 세계유산본부장은 “제주 세계지질공원은 지질학적 가치를 지역 경제의 활력으로 바꾸는 세계적인 모범 사례”라며, “철저한 준비를 통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위를 성공적으로 유지하고, 제주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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