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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에너지 주권 시대’ 연다

오영훈 지사, 15일 주간혁신성장회의서 재생에너지 연금, 반려동물친화도시 등 도민 체감 정책 강조

 

(누리일보) 제주특별자치도가 도민 체감형 정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재생에너지를 활용하는 ‘에너지 주권’ 확보부터 반려동물 친화 인프라 구축까지 도민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맞춘 정책들이 잇따라 구체화되고 있다.

 

제주도는 15일 오전 도청 탐라홀에서 오영훈 지사 주재로 주간혁신성장회의를 열고 이 같은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오영훈 지사는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를 늘리는 차원을 넘어, 도민이 직접 혜택을 누리는 ‘에너지 주권 시대’로의 전환을 강조했다.

 

오영훈 지사는 “재생에너지 정책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무엇보다 분산에너지에 대한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며 소관부서에 “공직자와 도민들이 분산에너지 시스템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해 달라”고 주문했다.

 

11일 발표한 재생에너지 연금 정책에 대해서는 “도민들의 높은 관심은 재생에너지 정책이 이제 도민 생활과 직접 맞닿아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재생에너지 생산에 그치지 않고, 전기를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곳을 늘리는 분산에너지 시스템 구조 안에서 지역주민이 직접 혜택을 체감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에너지주권이 확보될 때 국민주권의 수준도 한 단계 더 높아질 수 있다”며 “제주도는 에너지주권이 보장되는 새로운 국민주권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충분한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제주 첫 반려동물 놀이공원이 이날 문을 열었다. 지난 7월 완공된 제2동물보호센터에 이어 내년 3월 공설 장묘시설까지 조성되면 반려동물 친화도시를 위한 인프라가 갖춰진다.

 

오 지사는 “반려동물 놀이공원이 시설 개장에 그치지 않고 도민의 일상에 밀착된 공간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운영 지원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반려동물 놀이공원-제2동물보호센터-장묘시설로 이어지는 반려동물 종합 시스템이 제주에서 처음으로 완성되면 반려문화가 보다 성숙한 수준으로 정착‧확산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반려동물 인프라는 펫산업의 지역 파급효과와도 직결된다”며 “제주가 반려동물과 사람이 함께 공존하는 새로운 관광‧생활 모델을 선도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오영훈 지사는 제주4‧3의 진실과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오 지사는 “역사적 단죄 대상에 대한 객관적 사실을 바로 알리고, 제주4‧3 유족과 도민들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박진경 추도비 앞에 ‘바로 세운 진실’ 안내판을 설치한다”며 “공직자들도 관련 내용을 숙지하고 이 문제를 엄중히 봐야 한다는 인식을 함께 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태영호 전 국회의원의 제주4‧3 관련 발언이 허위사실 적시로 인정된 사법적 판단과 함께 제주평화인권헌장의 가치는 이러한 맥락에서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회의를 마무리하며 내년 새해 업무보고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오 지사는 “지난 4년을 돌아보고, 앞으로 5년간은 또 어떤 변화가 이뤄질지 함께 고민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우리가 준비했던 것의 확장성을 다시 살펴보면서 5년 후 제주 미래를 담아내는 의미 있는 논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밖에도 △2025년 예산 집행률 확대 및 2026년 예산 신속집행 계획 수립 △서귀포지역 건강주치의 제도 확대 △제주어웹사전 ‘제주어왓’ 개통 △제주소방서 항만의용소방대 발대 △2026 전국체전 대비 세계한인체육회 지원‧협력 △골목형상점가 지정 확대 등이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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