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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독립운동가 백용성조사 기념관’ 개관,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하다

민족대표 33인의 뜻을 전하는 역사적 공간 개관

 

(누리일보) 전북특별자치도는 장수군 번암면에 건립된 ‘독립운동가 백용성조사 기념관’이 문을 열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개관식에는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를 비롯해 강윤진 국가보훈부 차관, 백용성조사 기념사업회 이사장 법륜스님, 장수군수, 도의원,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자리했다.

 

장수 출신인 백용성조사(1864~1940)는 불교계 대표 독립운동가로, 3·1운동 민족대표 33인에 참여해 독립선언서에 서명했다. 일제 탄압 속에서도 불교 중흥과 민족계몽운동을 이끈 선각자로 평가받는다. 1919년 민족대표로서 발휘한 지도력과 이후 투옥에도 꺾이지 않은 독립 의지는 한국 독립운동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새롭게 문을 연 기념관은 백용성조사의 정신과 발자취를 체계적으로 보존·전시하기 위해 2022년부터 조성됐다. 총 7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국비 20억 원, 도비 5억 원, 군비 35억 원, 자부담 10억 원으로 구성됐다.

 

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진행된 이 사업은 지역 독립운동의 역사적 가치를 후손에게 전하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기념관은 1,000㎡ 규모의 지상 2층 건물로, 백용성조사의 생애와 독립운동·민족계몽 활동을 소개하는 상설전시관을 갖췄다. 불교 대중화 운동과 근대 교육 활동을 조명하는 자료 전시 공간, 청소년과 관람객을 위한 체험형 독립운동 교육 콘텐츠도 마련해 모든 세대가 그 역사적 의미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도는 앞으로 독립운동 정신 계승을 위해 교육 프로그램 개발, 관광자원 연계, 기념사업 확대 등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는 “백용성조사는 전북이 낳은 위대한 애국지사이자 독립운동의 상징적인 인물”이라며 “이번 개관이 지역 독립운동의 자긍심을 드높이고, 미래세대의 올바른 역사 인식 형성에 중요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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