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일보) 경상남도 소방본부는 화재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노후 아파트에 거주하면서 아이 돌봄 서비스를 이용 중인 세대를 대상으로 주택용 소방시설을 한시적으로 무상 보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책은 화재에 취약한 주거환경에 생활하는 가정의 안전을 강화하고, 특히 보호자의 부재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이번 사업은 최근 노후 아파트 화재(어린이 사망)과 관련하여 기존 취약계층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물량을 한시적으로 전환하여 추진하는 사항으로 선정 대상은 사용승인 20년이 경과된 노후 아파트에 거주하면서 최근 3년간 아이돌봄서비스를 이용한 실적이 있는 세대이다.
신청방법은 거주지 관할 소방서 홈페이지 내 주택용 소방시설 지원 신청에 신청서를 제출하거나 각 소방서 예방안전과의 주택용 소방시설 담당자 전화 접수를 통해 가능하다. 신청기간은 2025년 8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이며 선착순 약 2,000가구에 11월까지 순차적으로 무상 설치할 예정이다.
보급 대상으로 선정되면 소방대원(의용소방대원)이 직접 방문하여 소화기 및 감지기 설치와 함께 기본적인 화재 예방교육을 병행 실시하며, 세대주 희망 시 직접 수령 및 설치도 가능하다.
경남소방본부는 “가정의 안전이 곧 아이들의 안전과 직결된다”며 “사회적 약자에 대한 맞춤형 화재 에방 정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