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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주남마을 ‘기역이니은이 인권문화제’ 5‧18 아픔과 상처, 평화‧인권축제로 승화

올해로 12회째 희생자 추모…전통놀이 등 체험행사도 다채

 

(누리일보) 광주광역시는 12일 동구 주남마을에서 ‘제12회 기역이니은이 인권문화제’가 열렸다고 밝혔다.

 

‘기역이니은이 인권문화제’는 5・18민주화운동의 아픔과 상처에서 승화된 치유와 평화를 지향하는 주남마을 공동체를 조성하기 위해 마을추진위원회에서 지난 2014년부터 매년 주최하고 있다.

 

그동안 매년 5월에 개최됐지만 올해는 제21대 대통령선거로 인해 6월에 열리게 됐다.

 

이날 열린 인권문화제에는 마을 주민과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5‧18 당시 주남마을에서 일어났던 가슴 아픈 역사를 추모하기 위해 살풀이 공연, 헌화,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손도장 찍기 퍼포먼스 등이 진행됐다.

 

이와 함께 전통놀이, 헌법 속 인권퀴즈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마련, 추모와 축제가 공존하는 문화행사로 열렸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인권문화제는 5・18의 상처를 치유하고 아픔을 축제로 승화시킨 멋진 공동체의 모습을 보여줬다”며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을 계기로 오월 광주는 세계인의 것이 됐고 광주정신은 인류보편의 가치가 됐다”고 밝혔다.

 

주남마을은 1980년 5월 23일 광주에서 화순으로 향하던 버스에 공수부대원들이 총격을 가해 총 17명이 숨진 5・18의 가슴 아픈 역사 현장이다. 지난 2010년 희생자를 기리는 위령비가 세워졌다.

 

광주시는 주남마을이 평화와 인권, 치유의 에너지를 품은 광주의 대표적 마을공동체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난 2016년부터 ‘인권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해 기역이니은이 축제 등을 지원하고 있다.

 

‘기역이니은이’는 과거 주남마을의 옛 지명인 지한면 녹두밭 웃머리를 기억하자는 뜻인 “기억하라! 녹두밭 웃머리”의 초성인 기역과 니은을 상징화해 명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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