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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학교 로컬콘텐츠중점대학사업단, 류주연 작가 초청강연 개최

‘삼목리 정미소’ 38번째 행사…청년과 지역의 가능성 성찰

 

(누리일보) 경상국립대학교 로컬콘텐츠중점대학사업단(단장 송인방 창업학과 교수)은 5월 14일 오후 내동캠퍼스 울림관 514호에서 《하필 낭만을 선택한 우리에게》의 저자 류주연 작가 초청강연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삼목리 정미소’ 프로그램의 38번째 순서로, 창업대학원 6차산업학과와 아름다운마을연구소가 공동 주관했다.

 

‘삼목리 정미소’는 2018년부터 운영해 온, 지역 주민의 삶과 이야기를 중심에 둔 문화 기획 프로그램이다.

 

지역 문제 인식과 해결 방안 모색을 중심에 두고, 로컬 비즈니스와 지역 활동가 간 시너지 창출, 디지털 시대의 지역 경제 성장과 사회적 가치 실현, 지역 네트워킹과 스토리텔링 역량 강화를 목표로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강연은 창업대학원생과 시민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시간 동안 진행됐다.

 

류주연 작가는 책을 집필하게 된 계기를 비롯해 고향으로 돌아와 지역에 정착하며 마주한 현실, 그리고 청년 커뮤니티 ‘청년낭만살롱’을 운영하면서 겪은 변화와 가능성에 대해 진솔하게 풀어냈다.

 

특히 청년이 공동체를 기반으로 문화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지역 지속 가능성의 핵심임을 강조했다.

 

“청년이 머무는 지역은 소멸하지 않는다.”라는 말로 시작된 강연은, 지방 소멸이라는 구조적 문제 앞에서 개인이 할 수 있는 실천과 연대의 중요성을 짚었다.

 

류주연 작가는 “낭만은 사치가 아니라 생존을 위한 방식이 될 수 있다.”라며 “삶을 포기하지 않고 스스로의 언어로 기록하고 나누는 일이 지역을 지키는 창의적 행위”라고 말했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지역에 머무는 선택의 의미, 창작의 지속성, 청년 창업과 문화 활동의 접점 등 다양한 주제를 중심으로 참석자들과의 대화가 이어졌다.

 

류주연 작가는 일상의 회복력과 공감, 작지만 지속 가능한 변화의 가능성을 거듭 강조했다.

 

로컬콘텐츠중점대학사업단 송인방 단장은 “이번 강연이 지역과 청년, 그리고 창업 생태계의 새로운 연결 가능성을 제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하는 지식 교류와 창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상국립대학교 로컬콘텐츠중점대학사업단은 ‘삼목리 정미소’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작가, 활동가, 기획자를 초청해 지역과 연계한 창의 콘텐츠를 발굴하고 확산하는 자리를 계속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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