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3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전북자치도 서예문화 세계화 및 유네스코 등재‘시동’

‘세계서예비엔날레관’ 드디어 첫 삽! 2027년 개관 목표

 

(누리일보) 전북특별자치도와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조직위원회는 서예문화의 현대적 계승과 한글서예의 세계화를 위해 ▲세계서예비엔날레관 착공 ▲제15회 2025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개최 ▲한글서예 유네스코 등재 추진 ▲한글서예 교육 확대 등 다양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 세계서예비엔날레관, 2027년 개관을 목표로 본격 추진

 

세계서예비엔날레관 건립 사업은 2019년 서예진흥의 제도적 기반을 위해 제정된 '서예진흥법' 시행을 계기로 추진되어, 2021년‘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시작으로 2022년~2024년까지 건축설계공모를 통한 설계사 선정 후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하고, 5월 14일 착공식을 통해 서예문화의 중심 공간으로서의 첫걸음을 내딛는다.

 

세계서예비엔날레관은 전주시 덕진구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내 부지에 총사업비 328억 원, 부지면적 12,374㎡, 연면적 7,674㎡의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며, 자연친화적인 배치와 전통 한지의 켜켜이 쌓인 형상을 모티브로 삼아 주변 자연환경과의 조화뿐 아니라 전통미의 현대적 해석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각층별로는 ▲1층에 국내외 유명 서예작가의 작품 보관 수장고, ▲2층에 서예작품 감상 및 전시실, ▲3층에 서예체험 및 교육실, 창업지원실이 마련돼 전시·교육·창업 기능이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으로 2026년부터는 세부 운영 방안을 마련해 개관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 제15회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도내 전역에서 성대하게 개최

 

격년제로 운영되는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는 올해로 15회째를 맞는다.오는 9월 26일부터 10월 26일까지 31일간 ‘고요 속의 울림(靜中動)*'을 주제로, 25개국 2,300여 명의 작가들이 참여하여 한국소리문화의 전당과 도내 전역에서 전시, 체험, 학술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 ‘정(靜)’은 근원적인 것으로 고요, 도리, 참됨, 고아함, 자연무위, 본성 등과 같은 의미로 서예의 이상향을 집약한 단어임. ‘동(動)’은 동양적 생명 운동의 변화, 움직임, 역동성을 뜻함

 

이번 비엔날레는 특히 한자서예 중심에서 벗어나 한글서예를 중심에 두고, 청년 작가 지원 전시, 디지털 융합 서예 전시 등 현대 서예의 흐름을 반영한 다양한 기획이 마련될 계획이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확보한 예산 1억 원을 활용해, 국내 청년작가 20명이 참여하는 『청년 시대소리 – 정음(正音)』 전시가 오는 9월 1일부터 10월 26일까지 약 두 달간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와 연계해 열린다.

 

◇ 2030년 한글서예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추진

 

전북자치도는 한글서예의 보존과 계승을 위해 2022년부터 국가무형유산 지정을 추진해왔으며, 그 결과 2025년 1월 한글서예가 국가무형유산으로 공식 지정됐다. 도는 이를 바탕으로 한글서예의 문화적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기 위해, 2030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목표로 본격적인 절차에 착수했다.

 

지난 2월 ‘한글서예 유네스코 등재추진단’을 구성한 이후, 전문가 자문과 행정적 뒷받침을 병행 중이며, 5월부터 12월까지는 역사·전통 고증, 발전 방향 연구, 시청각 자료 제작 등을 통해 등재기준 충족을 위한 논리를 체계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 미래세대를 위한 한글서예 교육 지속 확대 추진

 

도내 10개 시군의 14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한글서예교육’을 5월 말부터 11월까지 운영한다. 7명의 전문강사가 학교를 직접 방문해 현장 중심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올해로 4회째를 맞는 ‘학생서예공모전’도 6월 23일부터 7월 18일까지 작품을 공모하며, 수상작은 비엔날레 기간 중 전시된다.

 

이정석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서예문화의 전통성과 예술성을 기반으로 한글서예가 세계적인 K-컬처로 도약할 수 있도록 인프라 구축과 인재양성, 국제교류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며, “전북자치도가 세계 서예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오피니언


교육

더보기
오산시 초평동 주민자치회, '정성으로 키운 열무, 사랑으로 담근 김치' 행사 성료
(누리일보) 초평동 주민자치회는 지난 10일,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정성으로 키운 열무, 사랑으로 담근 김치’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주민자치위원들은 비옷을 입고 행사에 적극 참여하며 따뜻한 공동체 정신을 실천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행사는 주민자치회 지역개발분과 주관으로 운영 중인 텃밭에서 수확한 열무를 활용해 진행됐다. 주민자치위원들이 직접 열무를 파종·재배하고, 이를 수확해 정성스럽게 김치를 담가 판매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행사 당일에는 유치양 초평동 주민자치회장과 김성주 초평동장이 현장을 찾아 주민들과 소통하며 의미 있는 자리를 함께했다. 특히, 김치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관내 취약계층을 위한 성금으로 기탁될 예정이어서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김성주 초평동장은 “비 오는 날씨에도 기꺼이 참여해주신 주민자치위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직접 기른 열무로 김치를 담가 이웃과 나누는 모습에서 초평동의 따뜻한 공동체 정신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주민 중심의 자치 활동이 활발히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에서도 적극

국제

더보기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