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일보)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원미희 의원(비례대표)이 발의한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활성화 조례안'이 5월 9일 도의회 교육위원회에서 가결됐다.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이란 학생들이 사회 현안과 관련하여 전달되는 디지털 미디어 정보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내용의 진위 여부를 판단하여 비판적으로 사고하는 능력을 함양하기 위한 교육을 말하는 것이다.
원의원에 따르면 리터러시는 문자화된 기록물을 통해 지식과 정보를 획득하고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하는데 단지 언어를 읽고, 쓰는 문해력만을 내포하는 개념을 넘어
학생들이 디지털 미디어를 통해 전달되는 정보 컨텐츠를 탐색하고 소비ㆍ분석ㆍ 활용ㆍ생산하는 가운데 이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내용의 진위를 분별하는 디지털 시민으로서의 능력과 소양을 키우는 것을 포함한다는 것이다.
조례안은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활성화를 위한 교육감의 책무를 비롯해 기본계획의 수립과 교육 활성화를 위한 사업 등을 규정하고 있다.
원미희 의원은 최근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다양한 형태의 미디어가 등장하고, 디지털 미디어가 개인 및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과 파급력이 증대되면서 학생들에게 새로운 의사소통과 학습의 기회가 되고 있지만 디지털 미디어를 악용하여 왜곡ㆍ편향된 허위 정보 등이 넘처나 생산ㆍ확대. 확산 되는 부작용이 커지고 있다며
다양한 매체를 통한 디지털 정보의 홍수속에 살고 있는 학생들이 디지털을 다루는 기술교육과 함께 정보 컨텐츠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내용의 진위를 분별하는 디지털 시민으로서의 역량을 갖출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제안 취지를 밝혔다.
이번에 상임위를 통과한 조례안은 오는 21일 제33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심의ㆍ의결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