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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광주광역시, ‘책봄’이 온다

광주시청·ACC·광주문학관 등 공공기관 ‘독서 놀이터’도 인기

 

(누리일보) 겨우내 웅크렸던 몸과 마음이 생동하는 봄이 왔다. 설레는 봄, 책 한 권 꺼내들고 마음의 여유를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광주에는 분위기·감성·집중력을 모두 잡아 즐겨찾기를 부르는 독서공간이 있다.

 

그림책과 예술이 만나는 복합문화공간부터 웹툰 특화 도서관, 지역 독립서점까지 광주 곳곳에서 독서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간들을 만나보자.

 

◇ 개성 넘치는 공공도서관

동구 전일빌딩245에 있는 ‘디지털정보도서관’은 웹툰·만화책 4700여 권을 소장한 웹툰 특화 도서관이다. 디지털 시대에 맞춰 변화하는 독서문화와 창작 환경을 반영한 곳으로 광주의 새로운 독서문화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책정원도서관’은 도심 속에서 자연과 함께 책을 읽을 수 있는 열린공간이다. 1층에는 분위기 있는 북카페가 마련돼 있어 독서와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즐길 수 있다. 조용하고 딱딱한 도서관 이미지를 탈피한 공간 구조와 인테리어 차별화로 시민들에게 인기가 높다.

 

문화복합도서관인 ‘서빛마루도서관’에서는 LP 감상과 실감형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다양한 장르의 아날로그 음악을 감상하며 독서를 즐길 수 있고, 실감형 콘텐츠 체험 공간 ‘서빛마루 실감서재’를 통해 책 속의 이야기를 더욱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광산구 ‘이야기꽃도서관’은 그림책을 주제로 한 특화도서관이다. 국내·외 그림책을 비롯해 예술도서를 소장하고 있으며, 그림책을 활용한 전시·체험·강연 등을 통해 시민들이 책을 보다 깊이 있게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 책과 함께 쉬어가는 공간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라이브러리파크’는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은 물론 전시와 휴식 공간도 함께 마련돼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특히 7만여권의 도서와 세련된 실내 디자인, 높은 층고와 탁 트인 공간의 쾌적한 환경은 책도 읽고 휴식도 취할 수 있는 곳으로, 시민들에게 입소문이 났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ACC어린이도서관’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동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놀이교구를 활용한 창의학습 공간을 제공해 어린이들이 보다 재미있고 창의적 방식으로 독서를 접할 수 있도록 돕는다.

 

‘광주시청 1층 열린공간’도 독서공간으로 손색이 없다. 벌집테마공간, 중앙 다목적공간, 계단형 쉼터공간 등으로 구성된 이 곳은 휴식공간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평일 저녁이나 주말 독서를 즐기는 시민들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여기에 365일 이용할 수 있는 종이컵이 없는 친환경 무인카페를 설치, 시민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 이색공간에서 피어나는 독서문화

지난 2023년 개관한 ‘시립점자도서관’은 단순히 시각장애인이 책을 빌려보고 읽는 곳이라는 통념을 넘어 책만 읽는 곳이 아닌 사람과 사람이 만나 교류하는 공간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도서관 내부에는 점자프린터, 독서확대기 등 다양한 보조기기가 마련돼 있어 이용자들의 독서를 지원한다.

 

지역문학의 역사와 작품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광주문학관’은 독서와 창작 활동이 어우러진 문화공간이다. 광주를 대표하는 문인들의 작품과 원고가 전시돼 있으며, 시민들이 조용히 책을 읽고 사색할 수 있는 열람공간도 마련돼 있다. 문학 강연과 낭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돼 문학을 더욱 가까이 접할 수 있는 장소로 사랑받고 있다.

 

‘동명책방 꽃이피다’는 1층은 서점, 2층은 카페로 운영되는 독립서점으로, 독서모임과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이 열리는 복합문화공간이다. 문학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책을 이야기하고, 독서문화를 확산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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