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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산업

민형배 의원, ‘스포츠 트라우마와 선수 웰빙’ 국제 심포지엄 성료

- 민형배, “스포츠 트라우마의 공식 의제화 및 실질적 정책 마련에 앞장설 것”

 

(누리일보) 대한민국 스포츠 정책의 패러다임을 ‘성과중심에서 선수 웰빙(Well-being)’으로 전환하기 위한 국제적인 논의의 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민형배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주 광산을)은 강원대학교 중독과 트라우마 회복연구소, ㈜더킹핀과 공동으로 오는 2026년 2월 26일 오후 2시, 서울 정동1928아트센터에서 '스포츠 트라우마와 선수 웰빙(Sport Trauma and Athlete Wellbeing)' 국제 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내외 스포츠 정책 관계자, 지도자, 선수 등 140여 명이 참석하여, 그동안 개인의 부상이나 불운으로 치부되던 선수들의 고통을 구조적인 ‘스포츠 트라우마’로 규정하고 국가적 차원의 해결책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행사로 평가받았다.

 

글로벌 석학들이 제시한 '스포츠 트라우마'의 해법과 방향성

이날 행사에서는 스포츠 트라우마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들이 무대에 올라 심도 있는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 기조 강연을 맡은 킴 부이(Kim Bui) IOC 선수위원은 “선수들이 겪는 신체적, 정신적 외상은 더 이상 개인의 경험에 머물러서는 안 되며, 글로벌 거버넌스 차원의 핵심 의제로 다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선수들은 보호받아야 강해진다는 인식으로 스포츠의 미래를 새롭게 만들어가면 좋겠다”고 국제사회의 정책 변화 흐름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김혜선 강원대학교 교수(중독과 트라우마 회복연구소장)는 “한국 엘리트 스포츠 환경에 맞춰 스포츠 트라우마의 개념을 명확히 하고, 이를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한국형 척도를 개발하는 것이 제도적 보호의 첫걸음이다”며,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세 번째 발제자로 나선 로즈마리 퍼셀(Rosemary Purcell) 호주 멜버른대학교 교수는 “엘리트 스포츠의 글로벌 패러다임은 이미 전환되고 있으며, 트라우마에 기반한(Trauma-Informed) 시스템을 내재화하는 것이 선수의 웰빙과 건강한 성과를 모두 잡는 열쇠”라고 선진 사례를 공유했다. 또한 “파괴적 코칭에서 비롯된 훈련과 부상, 비정상적 성과 요구 등은 스포츠 환경 유지에 암적 요인이고, 선수들을 키워내는 것이 아닌 성과를 수확해 내는 방식이다”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은 승리는 트라우마를 가져오고, 소속감과 행복한 운동 환경이 가져다준 승리야말로 잘 이기는 것(Win-well)이다”고 전했다.

 

정책화 및 의제화를 향한 강력한 의지 표명

주제 발표 이후에는 조현재 한국올림픽유산협회 회장이 좌장을 맡아 종합 토론을 이어갔다. 천비키 국제멘탈코칭센터 부대표, 윤영길 한국체대 교수, 정용철 서강대 교수, 배미경 ㈜더킹핀 대표, 이현주 전 UNOSDP 사무국장 등 패널들은 젠더 이슈, 한국형 스포츠 트라우마의 개념화, 국외 정책의 국내 도입 가능성 등을 다각도로 논의하며 실질적인 대안을 모색했다.

 

발제를 맡았던 김혜선 교수는 토론 모두발언으로 “통상적인 연구가 아닌 새로운 관점의 연구이기에 과정상 구조적인 문제도 존재한다. 연구를 진행하면서 상당한 폐쇄성을 느꼈고, ‘일단 한번 이 방을 넘어봐. 넘으면 그때 우리가 한번 너하고 이야기해 볼게’와 같은 분위기에서 연구의 어려움과 한계를 처절하게 경험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스포츠 현장과 학계에 유연한 수용적 사고방식이 반드시 필요함을 호소했다.

 

공동주최자인 스포츠마케팅 전문기업 ㈜더킹핀 배미경 대표는 “우리는 오늘 스포츠와 선수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 첫 문을 열었고, 본격적으로 논의를 시작하는 계기를 만들었다”며, “향후 이 분야에 계신 분들이 더 이상 외로워하지 않고, 한 단계 높은 수준의 연구력과 활발한 학술·실무 교류로 스포츠 트라우마 극복이 미래지향적 가치로서 한국 사회에 자리 잡으면 좋겠다”고 주최의 의의를 밝혔다.

 

특히, 이번 행사를 공동 주최한 민형배 의원은 심포지엄의 성과를 바탕으로 강력한 입법 및 정책 추진 의지를 밝혔다. 민 의원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스포츠 트라우마가 승리지상주의 시스템이 낳은 구조적 질병이라는 점에 깊이 공감했다”며, “이제는 국회가 앞장서서 스포츠 트라우마를 국가 핵심 의제로 공식화하고, 실질적인 선수 보호 입법과 치유 시스템 정책화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국제 심포지엄은 엘리트 스포츠의 낡은 관행을 타파하고, 선수가 온전히 존중받는 건강한 스포츠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강력한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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