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리일보) 앞으로 공공부문에서는 경유‧휘발유 등 내연기관 이동수단으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 수질오염, 소음 등의 불편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소속‧산하기관이 관리하는 선박‧차량‧건설기계를 전동화하고 무탄소 이동수단으로 전환한다. 실제로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기관인 한국수자원공사는 거제 연초댐(경남 거제시 연초면 소재)의 관리를 위해 지난해 11월 21일 기존 내연기관 선박을 전기추진선박으로 전환하여, 온실가스 배출 저감은 물론 지역 상수원인 연초댐의 수질 오염 우려가 줄어들고 있다. 또한 차량과 건설기계도 무탄소 이동수단으로 전환하여, 도심과 현장 전반에서 온실가스 배출 저감과 함께 소음 저감 등의 효과를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월 13일 오후 한국전력공사 남서울본부(서울 영등포구 소재)에서 김성환 장관 주재로 부처 16개 소속‧산하기관이 참여하는 ‘기후에너지환경부 관리 이동수단 전동화 선언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16개 소속‧산하기관은 소속기관인 국립환경과학원, 한강유역환경청, 낙동강유역환경청, 금강유역환경청, 영산강유역환경청, 전북지방환경청을 비롯해 산하기관인 국립공원공단,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한국동서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원자력환경공단, 한국전력공사, 한국환경공단으로 구성됐다.
이번 선언식에 참석한 기후에너지환경부 소속‧산하기관은 향후 각 기관에서 보유하거나 이용 중인 선박과 차량, 건설기계 등 모든 이동 수단을 전동화하고, 이를 통해 우리 기업의 전동화 기술 발전을 도모하여 관련 산업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마중물 역할과 수송분야의 탈탄소 녹색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16개 소속‧산하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선박은 지난해(2025년) 11월 말 기준으로 총 172척이며, 이 중 △한국수자원공사가 91척, △낙동강유역환경청이 21척, △국립공원관리공단이 12척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172척 중 166척은 경유 또는 휘발유를 사용한 내연기관 선박(하이브리드 선박 포함)이고 무동력 선박은 4척이다. 전기추진선박은 2척에 불과하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소속‧산하기관이 보유한 선박을 교체 또는 신규로 도입할 때 반드시 전기추진선박 또는 수소, 바이오연료 등 대체연료를 활용한 친환경 선박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공공부문에서 무탄소 선박을 보급하고, 관련 기술 개발을 촉진하여 민간 분야의 확산을 촉진한다.
16개 소속‧산하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업무차량은 총 7,479대로 △한국전력공사 4,001대, △한국수자원공사 996대 순이다. 이 중 전기‧수소차는 총 2,674대로 전체의 약 36% 정도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소속·산하기관의 전기‧수소차 전환 속도를 높이기 위해 신규 차량을 100%를 전기‧수소차로 구매한다는 원칙을 확립하여 차량 부문의 탈탄소 전환을 선도할 예정이다.
또한 공공부문이 앞장서 ‘이브이(EV) 100’ 확산을 지원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소속·산하기관과 거래하거나 협력하는 기업의 ‘이브이(EV) 100’ 참여를 적극 독려하고, 전환실적이 우수한 기업에 대해서는 각종 특전(인센티브) 제공 방안을 검토하는 등 민관 협력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소속‧산하기관의 선박 및 차량의 전동화와 함께 각 기관이 발주하는 건설공사에서는 전기지게차나 전기굴착기 등 무탄소 건설기계가 우선 사용될 수 있도록 발주 요건을 강화해 나간다. 아울러 사업장 내에서 건설기계 활용이 필요한 경우 무탄소 건설기계를 우선 도입하여 수송부분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한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서는 차량·선박·건설기계 등 모든 이동수단의 전동화 확산이 반드시 필요하다”라며, “기후에너지환경부 소속·산하기관이 온실가스 저감과 관련 산업·기술의 발전을 선도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