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일보) 제12회 세계지방자치단체 사이버 환경포럼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현황과 실천사례’라는 주제로 오는 30일 오후 3시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인류 생존을 위협하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탄소중립을 지방정부 차원에서 논의하고자 마련된 행사다.
3개국의 세계지방정부, 기업, 비정부기구(NGO)가 화상회의로 만나 각국의 현황과 사례를 공유한다. 한·영 동시통역이 제공되며, 줌 회의 링크(QR코드)로 접속하면 누구나 참관할 수 있다.
포럼은 박연희 이클레이 한국사무소장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국내외 지방정부의 정책과 활동 동향’에 대한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총 2개의 세션으로 구성된다.
세션 1(오후 3시30분 ~ 4시 20분)에서는 대만 진먼현, 일본 오키나와현, 제주도가 참여해 각 지방정부가 추진하는 정책 실천 사례에 대해 토론한다.
세션2(오후 4시 30분 ~ 5시 20분)에서는 ㈜카카오 제주협력팀, 제주도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주식회사 브이피피랩 등 기업, 비정부기구(NGO)가 참여해, 각자의 영역에서 실천하고 있는 탄소중립 사례에 대한 노하우와 경험을 공유한다.
강애숙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탄소중립 실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세계지방정부, 기업 등 다양한 사회구성원간 의견을 공유하고, 지속 가능 발전을 위해 나아갈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지방자치단체 사이버 환경포럼은 지구적 환경 이슈에 대해 지방정부, 민간영역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WCC) 특별정상회의에서 제주도가 제안한 이래 2013년부터 매년 제주도 단독 주관으로 개최해온 행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