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일보)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은 지난 17일 방짜유기박물관 시청각실에서 ‘2023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인권·ESG경영 선언식’을 개최했다.
지난해 10월 7일 출범한 진흥원은 올해 인권경영 계획과 ESG경영 계획을 새로 수립했다. 계획은 인권경영 및 ESG경영의 이행을 위한 기관장의 적극적인 의지를 표명하고 있으며, 기관장의 경영의지를 대내외에 공표하기 위해 선언식이 마련됐다. 진흥원 내 부장 이상 간부들은 선언식에서 임직원과 이해관계자의 인권을 존중하는 인권경영과 친환경·사회공헌·투명 경영체계를 확립하고 지속가능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ESG경영 실천을 약속했다.
선언문에는 ▲친환경 경영 기반 마련 및 탄소 중립 ▲지역사회 동반 성장 노력 및 사회공헌 실천 ▲반부패 윤리경영체계 구축 및 노사상생 협력을 통한 투명경영 ▲UN세계인권선언 및 국내외 인권 기준과 규범 지지 ▲모든 고용과 경영활동 전반에 있어 일체의 차별 금지 ▲결사 및 단체교섭의 자유 보장 ▲임직원 및 이해관계자, 시민 모두가 자유롭게 문화를 향유할 권리 보장 등의 내용이 담겼다.
특히 환경적 측면에서 친환경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사내 캠페인으로 플로깅(plogging) 이벤트를 시행할 예정이며, 향후 녹색제품 구매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사회적 책임 분야에서는 인권경영 추진체계 고도화, 인권영향평가 시행, 가족친화 직장문화 조성, 안전보건 및 정보보안 체계 구축 등을 시행하고 있다. 투명경영 분야에서는 작년 말에 신설된 감사실을 기반으로 윤리경영 체계를 새로 구축하고 관련 제도를 이행 중이다. 특히 지난 8월부터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주관하는 2023년 문화예술기관 ESG 워킹그룹에 참여하여 문화예술 전문기관의 ESG 공동 이니셔티브(자율규약)를 제정하는 데 동참하고 있다.
조태환 대구문화예술진흥원 기획경영본부장은 “인권을 포함한 ESG를 강조하는 경영체계의 구축과 적극적인 확산 활동을 통해 미래가치를 선도하는 기관으로서 향후 지속적으로 문화예술관광에 사회적 가치를 더하는 지속가능한 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