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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가덕신공항 건설사업 지역기업 참여 확대를 위한 ‘유관기관 초청 간담회’ 개최

2일 경남도청 도정회의실,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 등 6곳 참여

 

(누리일보) 경상남도는 2일 도청에서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 등 6곳을 초청해 가덕신공항 건설사업의 지역기업 참여 확대를 위한 ‘유관기관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2029년 개항을 목표로 추진 중인 가덕도신공항 사업은 총 13조 5천억 원이 투입되고, 최대 2,326만 명(목표연도 2065년 기준)의 여객을 처리할 수 있는 활주로, 계류장, 항행안전시설, 여객터미널 등이 건설될 예정이다.

 

가덕도신공항은 동남권의 항공 및 물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되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이 프로젝트는 항공산업, 관광, 물류, 건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 경제에 미칠 긍정적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경남도는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 대한전문건설협회 경남도회, 한국엔지니어링협회 경남울산지회,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울산·경남도회 관계자들을 초청해 지역업체의 참여 비중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건설공사와 함께 향후 발주될 정보통신, 전기, 기계, 소방 등 비토목 부문 공사, 용역 분야에서도 지역업체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창원상공회의소)는 경남도·공단·대한건설협회 경남도회·대한전문건설협회 경남도회·한국엔지니어링협회 경남지회·한기계설비건설협회 경남도회 간 7자 협약을 통해 지역업체 참여율을 높일 구체적·실질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지역 협회에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 건설업체의 하도급 참여 기회를 균등하게 보장하는 방안 마련 ▲설계용역 발주 시 지역업체가 최소 40% 이상 참여 ▲지역전문건설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공사발주계획 정보를 관련 협회에 공유하여 많은 지역 업체들이 참여할 기회 제공 등을 건의했다.

 

경상남도는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 하도급, 자재, 건설기계 등 사용 시 지역기업 우선 사용 및 지역주민 우선 고용 권장 ▲유관기관(가덕도신공항건립추진단, 건설공단 등) 및 지역건설업체 간 협의체 구성으로 지역업체 참여율 제고 방안 모색 ▲지역기업 참여와 지역인재 확대를 위한 건설공단 자체 타당성 발굴 용역 발주 등을 건의 했으며, 공사 진행 시 하도급·인력, 장비 등의 분야에서 경남지역 업체가 최대한 참여할 수 있도록 건설공단에 적극적인 지원도 요청했다.

 

김영삼 교통건설국장은 “가덕도신공항은 인프라 구축을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국토 균형 발전을 위한 기회인 만큼 지역업체에 공정하게 제공해 지역 자부심을 높이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국토부, 공단과 긴밀히 협의해 지역업체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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