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일보) 지난 4월 25일 ‘강원도 공공-민간 구강건강협의체’가 창립됐다.
강원도 ․ 강원도통합건강증진사업지원단 주관으로, 강원도민의 구강건강과 치과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해 18개 시군이 공동사업으로 예방적 치과서비스 이용 촉진을 위한 협의체를 창립한 것이다.
협의체를 대표할 정세환 교수(강릉원주대학교 치의학과)는 ‘강원도 공공-민간 구강건강협의체 활동방향 제안’ 기조 발언에서 연 1회 아동 구강검진과 성인 스케일링 연계로 누구나 구강건강을 누릴 수 있는 사회의 필요성을 논하며 “치료에만 맞추는 시대는 지났다. 치과에서는 대상자에게 구강병 예방요인 및 만성질환과 관련된 공통위험요인 정보와 생활습관 변화의 동기를 제공하고, 보건소와 도 차원에서 치과로 근거기반 구강관리지침을 제공하는 역할이 이루어져야 주민들의 구강건강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날 협의체가 합의한 활동 방안은 다음과 같다.
올해 6월 구강보건 주간을 맞아 강원도민의 구강건강인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18개 시·군 공동사업으로 강원도민이 보다 수월하게 ‘구강검진과 스케일링 서비스이용’을 할 수 있게 공공과 민간이 협력한다.
공공(각 시군 18개 보건소)은 지역주민에게 근거기반의 정보를 제공하고 민간(강원도 치과의사회)은 지역주민에게 적절한 예방적 치과서비스를 제공한다.
협의체에 참여한 보건소장도 도내 모든 보건소의 협력과 참여를 지지하기로 했으며, 강원도 치과의사회와 강원도 치과위생사회를 통해 민간 치과병(의)원에도 사업의 취지와 내용을 알리고 지역주민 치과서비스 이용의 장벽을 낮추기로 협의했다. 특히,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가 강원도민의 치과건강보장 이용현황자료를 통해 강원도민의 치과서비스 이용에 대한 대책과 방안을 마련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기로 하여 기대된다.
이 내용은 오는 5월 31일 ‘강원도 지역주민의 치과건강보장 서비스이용 격차 현황’ 주제로 구강건강 심포지엄(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강원도 18개 시·군 치과서비스 이용 현황을 살펴보고 지역구강 보건지표의 체계적 근거를 갖추는 첫 발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심포지엄에서 논의되는 것을 기반으로 예방적 치과서비스 활성을 위해 18개 시·군이 공동사업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김동현 단장(강원도 통합건강증진지원단)은 “협의체의 방향을 보건소 및 치과계와 공유하여 민간협력(거버넌스) 운영구조를 구성하고, 지역주민에게 행사를 홍보하여 연 1회 예방적 치과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인식으로 변화해 나갈 수 있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협의체에는 공공(강원도청, 강원도 통합건강증진사업지원단,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 평창군 보건의료원, 홍천군 보건소), 민간(대한치과의사협회·대한치과위생사협회 강원도회) 그리고 대학(강릉원주대학교, 강원대학교, 연세대학교)의 12명의 위원이 뜻을 모았고 매년 6월 즈음 구강보건 주간을 위해 활동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