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일보) 제주특별자치도가 청년 친화적 근로환경 조성을 위한 ‘청년동행일자리우수기업’ 지원을 2025년에도 이어나간다.
청년동행일자리우수기업 지원사업은 청년들이 선호하는 우수기업을 발굴‧육성해 청년의 고용안정과 지역정착을 돕는 제도다.
높은 임금수준과 일‧가정 양립 지원제도를 갖춘 기업들을 2022년부터 선정해 왔으며, 현재까지 서비스업, 제조업 등 총 14개 기업이 선정돼 소속 청년 노동자 280여 명이 지원받고 있다.
사업에 대한 선호도를 분석한 결과, △주택임차금, △교통비, △직무훈련비, △자녀돌봄비 순으로 청년 노동자가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동행일자리우수기업 신청 대상은 제주에서 2년 이상 사업을 운영하며 상시근로자 10인 이상을 고용한 중소기업이다.
또한 △3년 이내 청년 노동자(18~39세) 평균 총임금이 제주도 생활임금 이상이고 △1년 전부터 인위적인 노동자 감원이 없어야 하며 △일‧생활균형 분야 항목 2개 이상, 직원 복지 분야 항목 3개 이상을 운영해야 한다.
청년동행일자리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2년간 청년지원금과 기업지원금을 받는다.
청년 노동자는 △임금보전 △입학지원금 △직무훈련비 등 일가정 양립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금을 제공받을 수 있다.
선정 기업에는 △인증패 △식당·버스 운영비 △신규 청년 채용장려금 △담당자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제주도는 내년 3월 중 2025년도 청년동행일자리우수기업 신청을 받을 예정이며, 선정기업의 우수사례를 도내 기업에 적극 전파할 계획이다.
김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선정기업들의 근로자 고용안정과 조직문화 개선 등 긍정적 효과가 확인됐다”며 “우수기업 확산을 통해 청년들이 선호하는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