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일보) 대전시는 2025년도 정부예산 4조 4,514억 원을 확보하면서 민선 8기 후반기 사업추진을 위한 동력을 확보했다.
내년도 정부예산은 국고보조금 2조 4,094억 원에 지방교부세 등을 포함한 금액으로 올해 예산보다 4.1%(1,774억 원) 증액된 규모다.
세수 감소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국회 심사 기간 여의도 상주 캠프를 운영한 결과다.
이장우 대전시장을 비롯한 지휘부가 국회 및 관련 부처를 여러 차례 방문했고, 여야 정치권 공조 및 기재부 협의를 이끌어 내면서 국비 확보로 이어졌다.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 성과로는 ▲개방형 양자공정 인프라 구축 ▲EUV검사기 장비 기술 및 인프라 구축 ▲글로벌 선도연구센터 지원사업 등 신성장산업과 관련한 다수 사업이 포함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11일 착공하는 ▲도시철도 2호선 트램 내년도 시설비 586억 원까지 반영돼 대전시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도시철도 2호선 사업의 원활한 추진도 가능할 전망이다.
반면, 국회 증액 예산 심사가 무산됨에 따라 ▲우주산업 클러스터 인력양성(58억 원) ▲웹툰 IP첨단 클러스터 조성 사업(15억 원) ▲서부권 보훈휴양원 건립(1억 원) ▲국립산림재난안전교육훈련센터 건립(9.3억 원) ▲자유총연맹 자유회관 시설보강(21억 원) ▲도시철도 1호선 철도무선통신망 구축(64.7억 원) 등은 내년도 추진이 보류됐다.
분야별 정부 예산안 현황을 살펴보면 SOC 사업 분야에는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586억 원)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건설(384억 원) ▲대덕특구 동측 진입로 개설(80억 원) ▲정림중~버드내교 간 도로 개설(90억 원) ▲경부고속도로 회덕IC 연결도로 개설(50억 원) 등이 반영됐다.
산업・연구개발(R&D) 분야에는 ▲개방형 양자공정 인프라 구축(50억 원) ▲양자컴퓨팅 양자전환 스케일업 밸리 구축(30억 원) ▲EUV검사기 장비 기술 및 인프라 구축(21억 원) ▲스마트물류 기술실증화(22억 원) ▲우주기술혁신 인재양성센터 구축사업(36억 원) ▲2026년 제9회 세계태양광총회 개최(5억 원) 등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문화·체육·관광 분야로는 ▲융복합 특수영상 콘텐츠 클러스터(129억 원) ▲유성시장 재정비촉진지구 온천문화공원 조성(10억 원) ▲2027하계세계대학경기 시설 개보수(18.6억 원) ▲국립현대미술관 대전관 조성(5.3억 원) ▲통합문화이용권(80억 원) 등이다.
녹지·환경 분야는 ▲제2폐기물 처리시설 조성(145억 원) ▲기후대응도시숲 조성(57억 원) ▲대전·대덕·대덕테크노밸리 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118억 원) ▲정원도시 조성 사업(20억 원) ▲수소차 보급지원(56억 원) 등이 반영되었다.
그리고 보건·복지 분야로는 ▲생계급여(2,988억 원) ▲기초연금(5,332억 원) ▲의료급여(2,696억 원) ▲영유아 보육료 지원(1,069억 원) ▲주거급여(883억 원) 등이 포함됐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대전시 공직자들의 적극적인 예산 확보 활동과 지역 정치권 공조를 통해 좋은 성과를 낼수 있었다”라며, “내년도 국비 확보로 민선 8기 후반기 대전시가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동력이 마련된 만큼 현안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국회에서 증액되지 않은 사업에 대해서는 2025년도 정부 추경에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