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일보) 충남도 건설본부는 지난 7월 기록적인 폭우로 대규모 침수피해가 발생한 논산시 마산천·왕암천에 488억원을 투입한다고 11일 밝혔다.
도 건설본부는 이날 본부 소회의실에서 최동석 건설본부장과 논산시 관계 공무원 , 수자원 전문가 등 17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산천·왕암천 지방하천 재해복구사업 실시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지난 7월 8-19일 발생한 호우피해와 관련 도가 수립한 복구계획에 따른 것으로,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하천 주변의 침수피해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영구적인 개선복구를 목표로 한다.
주요 사업 내용을 살펴보면 마산천은 제방 및 호안 3.649㎞, 교량 7곳 재가설 등 257억원, 왕암천은 제방 및 호안 4.08㎞, 교량 4곳 재가설 등 231억원이다.
총 사업비 488억원 중 399억원은 환경부와 행정안전부로부터 국비를 보조받아 투입한다.
도 건설본부는 향후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실시설계 중에도 논산시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보상 전 소유자로부터 토지사용승락서 등을 받아 수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조속히 공사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최동석 건설본부장은 “이번 재해복구사업을 조기에 추진해 홍수 등 자연재해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