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일보) 강원특별자치도 행정사무감사에서 케이블카 설치와 함께 지역상권 활성화 대책이 동시에 추진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1일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사회문화위원회 이승진 의원(춘천, 사진)은 관광국 행정사무감사에서 “관광국은 도 관광정책 입안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야하는데 케이블카 등 산악관광 분야에서 그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질의를 시작했다.
이 의원은 먼저 중도 유물 발굴 시초인 중도개발공사가 투자유치과의 소관이라 문화유산과에서 발굴유적에 손을 못대고 있다는 것을 예로 들며, 산악관광 종합개발계획을 산림부서에서 주도적으로 세운 것을 두고 “관련 법규나 지침으로 인해 주관부서가 정해지더라도 관광국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국 케이블카 대부분이 초기 대비 사업성이 좋지 않다는 점을 지적, 오색케이블카 외 신규 추진 케이블카도 철저한 사업타당성 검토를 당부하는 한편 추진 중인 오색케이블카의 상부 데크, 전망대 설치 등 관광편의성 제고를 위한 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또한, 설악산케이블카의 안정적 운영과 설악동 재건을 위한 각종 노력에도 불구하고 인근 지역 상권 침체 현상이 쉽게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케이블카 설치와 지역상권의 활성화가 직접적으로 연동될 수 있도록 사전에 체계적인 계획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끝으로 이승진 의원은 “케이블카 설치는 지역상권활성화, 연계관광지 개발 등 여러 가지 긍정적 유발효과가 있다. 현장 방문 강화, 상가 소유주 면담 확대 등의 노력으로 케이블카의 사업성 제고와 설악동 상권 활성화에 적극적인 자세를 가져주길 바란다.”며 질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