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일보)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소속 문승호 의원(성남 출신)은 14일 경기도교육청 직속기관 평생교육학습관, 교육정보기록원, 교육복지종합센터, 안전교육관, 4.16생명안전교육원, 5개 교육도서관(중앙, 과천, 성남, 화성, 의정부) 대상으로 진행된 행정사무감사에서 교육복지종합센터의 온라인 강의 참여율 통계에 대한 문제를 강하게 제기하며, 유튜브 강의의 실질적인 교육 효과가 미흡하다고 비판했다.
문승호 의원은 “통계상으로는 유튜브 강의를 통해 6,600명의 학생이 참여한 것으로 보이지만, 이는 참여율만 높이고 실질적인 교육 효과를 왜곡할 수 있다”며 “학생들이 단순히 영상을 클릭한 것만으로 참여 인원으로 잡히고 있어, 실제 교육적인 학습 효과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문 의원은 “줌(Zoom)과 같은 실시간 수업은 강사와 학생 간의 상호작용이 가능해 비교적 높은 만족도를 보이지만 유튜브 강의는 콘텐츠 소비 방식에 그쳐 학생들의 학습 효과가 저조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문 의원은 “현재 학생 온라인 강좌는 참여 인원만을 기준으로 성과를 평가하고 있어, 교육의 질적 효과를 간과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예산을 보다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교육 접근성이 부족한 취약계층의 대면 수업 확대 등의 대안이 필요하다”고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교육복지종합센터관장은 “유튜브 강의의 낮은 실효성을 인지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유튜브 강의 비중을 줄이고 실시간 수업과 대면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문 의원은 “참여율만 높다고 교육의 성과를 판단하는 것은 오류이며, 교육의 본질은 숫자가 아니라 학생들의 실질적인 학습 성과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단순히 참여 인원만을 기준으로 하지 말고, 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 상호작용이 가능한 온라인 수업의 실효성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