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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의회 “42년 된 진주혜광학교, 문제없나?”

정재욱 도의원, 혜광학교 애로사항 점검을 위해 현장 방문

 

(누리일보) 경상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정재욱(국민의힘, 진주1)의원은 21일 진주시 문산읍 소재 특수학교인 혜광학교를 방문했다.

 

이날 정 의원을 비롯하여 혜광학교 박영식 교장, 정대영 학교운영위원장, 진주교육지원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혜광학교의 노후 된 시설을 둘러보며 안전상의 문제와 과밀학급 등에 대한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진주를 비롯한 서부경남 지역의 대표적인 특수학교인 혜광학교는 1982년 현 소재지에서 9학급 규모로 개교해, 현재 44학급 236명의 학생들에게 초·중·고·전공과 등 총 14년에 걸친 4개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박영식 학교장은 “현재 혜광학교의 교실 크기는 40~58㎡로 교실이 좁고, 시설이 노후하여 학생들의 안전과 교육활동에 어려움이 있으며, 학급 증가로 인해 특별실을 일반 교실로 사용하다 보니 학부모들의 민원이 빈번하다.”고 밝혔다. 또 “법률상 직원들의 휴게 공간은 물론, 학생 이동에 있어 경사도가 법적기준을 2배 이상 초과하여 휠체어를 탄 학생들의 이동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학교 운영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현장점검을 주관한 정재욱 의원은 학교를 시찰한 뒤“장애 학생들을 위해 건립된 진주혜광학교는 그 건령이 42년 된 오래된 학교로서 현재의 교육과정을 수행하기에는 공간이 매우 협소하고 낙후되어 있다. 또 특별교실을 일반교실로 전용하여 교실수를 메우고 있지만 심리 안정 등을 위한 필수 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정 의원은 “진주혜광학교에 소속된 학생들은 초·중·고·전공 과정을 모두 포함해 총 14년간 같은 공간에서 학업을 수행하게 되는 만큼 더 나은 교육환경에서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루속히 학교 이설이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이하여 장애 학생들도 내 가족이라는 마음으로 아끼고 지원하는 배려가 필요하고 주민들의 장애학생들에 대한 공감대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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