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일보) 시민의 폭발적 반응에 3회 연장된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야간 기행 중 첫 번째 행사가 지난 30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은 애기봉의 수려한 자연환경과 풍성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애기‘봄’노을 마중 문화행사를 즐겼다.
이날 행사는 다채로운 공연뿐만 아니라 케리커쳐와 타일 한지 공예품 만들기 등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제공됐다. 특히 봄바람 불어오는 애기봉에서 바라본 조강의 일몰을 본 방문객들 사이에서 탄성이 터져나왔다.
북한과 맞닿아 있는 조강은 평소에는 민간이 통제구역으로 일몰 후 출입이 엄격히 통제되어 있었지만, 지난해 10월부터 올 2월까지 5차례 걸쳐 야간 연장 운영이 진행되어 방문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에 김포시는 군과의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5월까지 야간연장 운영을 합의했다.
다가오는 4월에는 봄맞이 특별한 행사가 예정되어 있다. 이 행사에는 매표소에서 조강전망대까지 약 2.5km의 걷기행사와 다양한 문화 및 놀이 콘텐츠가 마련되어 있어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포시 관계자는 “애기봉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와 문화예술을 결합하여 국제적인 관광지로 발전시키기 위해 다양하고 특색있는 컨텐츠를 개발할 것”이라며, “이러한 노력을 통해 애기봉이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올해부터는 애기봉 관람객 입장 허용 인원을 대폭 늘렸다. 작년까지는 회차별 100명까지 가능했지만 3월까지 시범운영을 거쳐 4월부터는 회차별 두 배로 늘려 하루 총 2,000명까지 입장할 수 있다.
김포시 관계자는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을 더욱 활성화시키고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에게 풍성한 문화와 자연 경관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