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일보) 경상남도의회 농해양수산위원회 김구연 의원(국민의힘, 하동)이 대표발의한“경상남도 첨단식품기술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5일 열린 제409회 정례회 제4차 농해양수산위원회를 통과했다.
이번 조례안은 최근 식품의 생산ㆍ유통ㆍ소비 전반에 첨단기술을 적용한 신산업 첨단식품기술(푸드테크)이 전 세계적인 미래 유망 산업으로 부상함에 따라 경상남도 내 첨단식품기술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여 첨단식품기술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함으로써 농수산식품 산업의 혁신 성장과 지역 경제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한 것으로 전국 최초로 제정되는 것이다.
조례안에는 기본계획 및 시행계획 수립과 실태조사, 첨단식품기술산업 육성 및 지원을 위한 사업의 추진, 경비지원 및 위탁, 첨단식품기술산업 관련 기관·단체·대학 및 기업 등과의 협력체계 구축에 관한 사항을 담고 있다.
첨단식품기술(푸드테크)이란 식품의 제조ㆍ유통, 외식 서비스 전반에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바이오기술(BT) 등이 결합된 첨단ㆍ혁신기술을 말하는 것인데 대표적인 예로는 식물성 대체식품, 식품프린팅, 온라인 유통플랫폼, 무인 주문기(키오스크), 배달·서빙·조리 로봇 등이 있다.
이러한 푸드테크는 코로나19 이후 세계 식품 소비 유행이 건강과 환경 중시의 가치소비 확산, 개인 맞춤형 소비, 비대면 소비 등으로 빠르게 변화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고성장이 전망되는 산업 분야가 됐는데, ‘20년 기준, 세계 푸드테크 시장규모는 약 5,542억 달러(약 665조 원, GS&J 추정), 국내는 약 61조 원(GS&J 추정)으로 추정되며, ’17~‘20년 30%를 훌쩍 넘는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어, 국내 농식품산업의 새로운 활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 의원은 농림축산식품부는 푸드테크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하여 작년 12월 식품산업정책과를 푸드테크정책과로 변경하고 “연구개발(R&D), 기업에 대한 자금 및 시설 지원, 융복합 전문인력 양성, 안전․위생․표시 기준 마련 등 전방위적인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면서, “본 조례가 제정되면 타 시도보다 한발 앞서 첨단식품기술 육성 및 지원 기반이 조성되어 우리 농식품산업이 한 단계 크게 성장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