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일보) 경남도립남해대학이 지난 7일 남해군 내 독립유공자 유족 및 사회복지시설을 돌아보며 훈훈한 추석 인심을 나눴다.
남해대학 조현명 총장과 김경희 사무국장 등은 7일 오후 남해읍 독립유공자 유족 하기수 씨를 찾아 명절 선물을 전달하고 추석맞이 인사를 전했다.
하기수 씨는 독립유공자 하준호(건국훈장 5등급) 선생의 유족이다.
하준호 선생은 1919년 4월 남해읍 일대에서 독립만세운동을 주동한 인물로 일제 검속에 체포되어 부산지방법원 진주지청에서 보안법 위반 혐의로 징역 2년형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렀다. 정부에서 고인의 공훈을 기려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1977년 대통령 표창)을 추서한 바 있다.
이어 조현명 총장 일행은 남해군 설천면 소재 남해로뎀지역아동센터에도 방문하여 시설 근황과 애로사항을 전해 듣고, 센터에서 필요로 하는 스테인리스 국그릇, 접시, 수저 등 급식도구와 크레파스 등 학용품 일체를 명절 선물로 증정하며 훈훈한 추석 인심을 나눴다.
특히 이번 지역아동센터 방문을 통해 남해대학은 향후 지역민을 위한 사회공헌사업으로 대학생들의 재능 기부와 센터 아동들을 위한 제과제빵체험학습 등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한편, 남해대학에서는 해마다 지역 내 독립유공자 가족과 복지시설을 방문하여 명절맞이 선물 증정 등 위문활동을 진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