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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교육청, 제2회 충남학생인권의 날 기념식 개최

도내 학생·교사 및 인권단체 인사 200여 명 참석…

 

(누리일보) 충남교육청은 9일 충남교육청과학교육원에서 학생 및 교사, 지역 인권단체 인사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충청남도학생인권의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학생인권 보호와 인권친화적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충남학생인권조례 통과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제정된 '충남학생인권의 날'은 충남학생인권의회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스스로 인권 부스 운영과 기념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했으며, 이날 행사에서는 ▲예산 예화여고 댄스팀과 아산 다사랑학교 밴드동아리의 공연 ▲학생인권의회 윤명도 의장의 환영사 ▲학생인권위원회 이상재 위원장과 충청남도의회 조철기 의원의 축사 ▲유·초·중·고 학생들이 촬영한 영상 축하 인사 순으로 운영됐다.


윤명도 의장(충남외고 2)은 환영사에서 "학생인권조례 제정 이후 교육청의 지속적 관심으로 학교에서의 인권실태가 많이 개선되고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홍보와 관심 속에 학생인권 보장을 위한 노력을 꾸준히 기울여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김지철 교육감은 학생들이 질문하고 교육감이 답하는 '교육감에 묻는다' 코너에서 "학생인권은 두발이나 복장의 자유를 넘어 복지영역까지 확장되었고, 충남교육청 또한 인권친화적 학교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며, "아직 일부 학교에서 구성원 간 갈등 사안인 교복·두발 규정은 민주적 협의를 통해 인권친화적으로 개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학생인권조례에서 정한 바와 같이 우리 학생들이 모든 영역에서 헌법과 국제인권규약에서 요구하는 인권을 보장받아야 하며, 동시에 의무와 책임감도 함께 가져야 한다."며, "학생인권과 더불어 교육공동체 모두의 인권 보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청남도 학생인권의회'는 도내 50명의 초·중·고 학생이 참여해 학생 인권 관련 교육정책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충남교육청은 7월 한 달을 '학생인권의 달'로 지정하고 학교별 학생인권관련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11일 학생인권 관련 초청강연(인권운동가 박래군)과 학생인권작품 공모전 전시회를 개최하고, 13일에는 인권영화 '미싱타는 여자들'을 내포 모 영화관에서 상영하는 등 인권친화적 학교 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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