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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관광 성지 제주’ 역대 최다 외국인환자 유치…MZ세대 76%

2024년 외국인환자 2만 1,901명 유치…전년 6,823명 대비 221% 급증

 

(누리일보) 제주특별자치도가 지난해 2만 1,901명의 외국인환자를 유치해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20~30대 MZ세대가 전체의 76.2%를 차지하며 제주 의료관광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했다.

 

제주도는 2023년 6,823명 대비 221% 급증한 역대 최고 수치인 2만 1,901명의 외국인환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도내 외국인환자 유치는 2019년 1만 4,114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코로나 등으로 인해 2021년까지 하락세를 보였으나, 코로나가 종료된 2022년부터 회복세로 전환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국적별로는 △중국 1만 7,014명(77.7%) △대만 1,405명(6.4%) △미국 582명(2.7%) △싱가포르 328명(1.5%) 순으로 나타났다.

 

진료과별로는 △피부과 1만 6,605명(73.6%) △검진센터 1,271명(5.6%) △내과통합 914명(4.1%) △산부인과 627명(2.8%) 순이었다.

 

특히 연령대별 분석결과 △20대가 9,140명(41.7%) △30대 7,553명(34.5%)으로 전체의 76.2%를 차지했다. 이어 △40대 2,535명(11.6%) △50대 1,285명(5.9%) △60대 이상 826명(3.8%) △20세 미만 562명(2.6%) 순이었다.

 

외국인환자 유치 실적은 '의료 해외진출 및 외국인환자 유치 지원에 관한 법률' 제11조 및 동법 시행규칙 제9조에 따라 외국인환자유치 정보시스템을 통해 매년 2월말까지 등록해야 한다.

 

보고대상은 △의료사증(메디컬비자) 소지자 △외국국적동포 중 시민권자(영주권자, 국내거소 신고자 제외) △주한미군, 재외공관·국제기구 직원 및 그의 가족 중 한 가지 이상 충족한 외국인이다.

 

또한 국적이 대한민국이 아닌 자 중 △국민건강보험법 제109조에 따른 가입자나 피부양자가 아닌 외국인 △국내거소 신고 또는 외국인 등록을 하지 않은 외국인 등 두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한 경우도 포함된다.

 

한편 도내 외국인환자 유치기관은 총 88개소(의료기관 53개소, 유치사업자 35개소)가 등록돼 운영 중이다.

 

제주도는 증가하는 외국인환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23년부터 의료관광 네트워크 강화 세미나 개최, 의료통역 전문가 22명 양성, 선도의료기관 간담회 등 체계적 기반 구축에 주력해왔다.

 

또한 비짓 제주(Visit Jeju) 다국어 플랫폼 운영과 온·오프라인 홍보를 통해 외국인환자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의료관광 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글로벌 인지도 제고를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조상범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이번 역대 최대 실적은 제주 의료관광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는 중요한 성과”라며 “특히 MZ세대 비중이 높은 점은 미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외국인환자 유치 다변화와 의료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정책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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