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일보) 제주특별자치도 도립미술관이 어린이날을 맞아 5월 5일 원데이클래스 ‘잘도 아ᄁᆞ운 제주’를 운영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제주도립미술관이 소장 중인 장리석 화백의 작품을 감상하면서 제주의 색을 물감으로 만든 후 이를 활용해 풍경화로 표현하는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작품 감상부터 시작해 다양한 색을 혼합해 제주를 상징하는 물감을 만든다. 이후 자신만의 제주 풍경화를 제작하며 창의적 감성을 키울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미술전문교육원 ‘소행성i미술’ 대표인 박세희 강사가 진행한다. 강사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등 여러 예술기관에서 강의를 진행한 바 있다.
참가 대상은 미술에 관심 있는 어린이(6세 이상 13세 미만)와 동반가족 1인으로, 강좌별 16명씩 총 48명을 3회차(오전 10시, 오후 1시 30분, 3시 30분)로 나눠 모집한다.
신청은 23일부터 29일까지 일주일 간이며 다양한 수강생에게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중복 신청은 받지 않는다.
제주도립미술관 누리집에서만 선착순으로 신청받으며, 전화나 방문 신청은 받지 않는다. 프로그램 수강료는 무료다.
강의 내용, 일정, 수강 방법 등 보다 자세한 사항은 제주도립미술관 누리집 교육프로그램 메뉴 내 소개 자료와 누리소통망(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이종후 제주도립미술관장은 “올해 어린이날을 맞아 아이들이 연상하는 제주의 다양한 모습을 색으로 표현하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창의력과 예술적 감수성이 한층 자라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립미술관 기획전시실 1에서는 역사화라는 궤적 안에서 펼쳐지는 인간의 삶과 시간의 흔적을 살펴보는 《역사화의 새 지평: 시대를 보다》 전시가 진행 중이다. 기획전시실 2에서는 동시대 작가들이 역사적 사건을 어떻게 재현하고 발현하는지 보여주는 《4.3미술 네트워크 특별전: 빛과 숨의 연대》 전시가 열리고 있다. 장리석기념관에서는 장리석 화백의 제주 피난생활의 궤적을 조명하는 《남국일기(南國日記)》를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