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일보) 대전시가 카카오T 지역 가맹사업자인 ㈜애니콜모빌리티, 대전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과 함께 지역형 가맹택시 ‘꿈T’를 공식 출범시켰다. 대전의 마스코트‘꿈돌이’를 입은 꿈T는 앱 호출을 통한 편리함과 지역 특색을 살린 서비스로 대전 교통 혁신을 이끌 전망이다.
대전시는 21일 시청 응접실에서 카카오T 지역가맹사업자인 ㈜애니콜모빌리티(회장 김성태), 대전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이사장 김준언)과 ‘꿈T 협력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카카오T 지역형 가맹사업 ‘꿈T’를 출범했다.
카카오T 지역형 가맹사업이란 카카오모빌리티(본사)와 지역이 상생하는 사업모델로 지역 가맹점사업자가 독자적으로 가맹점을 모집·운영하며, 가맹 수수료를 낮추는 것이 특징이다. 사업 운영은 가맹 사업자가 맡고, 카카오모빌리티는 IT 기술 개발 및 카카오T 앱 지원에 집중하는 구조이다.
㈜애니콜모빌리티는 지난해 카카오T 대전 지역 가맹 사업자로 선정된 후, 지난 3월 대전시에 여객자동차플랫폼운송가맹사업 면허를 신청했고,대전시는 3월 24일 ‘운임 및 호출료(부가서비스)는 대전광역시의 방침에 따른다’라는 조건으로 면허를 부여했다.
이후 대전시는 ㈜애니콜모빌리티와 지속적인 협의 끝에, 지역형 가맹택시의 새로운 브랜드 명칭을‘꿈T(꿈돌이 Taxi)’로 확정하고 다음과 같은 3가지 조건을 통해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첫째, 택시 지붕에 꿈돌이 표시등을 장착하고 측면에는 “꿈돌이와 함께, 꿈T”라는 문구의 외부표시 스티커를 적용한다. 둘째, 꿈돌이 표시등 설치비용의 50%와 스티커 비용은 사업자가 부담한다. 셋째, 대전시는 “꿈돌이 관련 IP” 사용에 적극 협력한다.
특히 ㈜애니콜모빌리티가 표시등 설치비용의 50%를 부담함에 따라, 시는 올해 9천만 원의 예산으로 표시등 단가(12만 원)를 고려했을 때 약 1,500대에 해당하는 ‘꿈돌이 표시등’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앞서, 시는 지난해 9월, 택시 2,000대에 ‘꿈돌이 표시등’을 처음 설치해 ‘꿈돌이 택시’를 출범시킨 바 있으며, 이들은 개인 블로그, 카페, 유튜브 등 온라인뿐만 아니라 공중파 예능 프로그램에도 소개되어 큰 화제를 모았다.
이번 ‘꿈T’ 출범으로, 앞으로는 카카오T 앱 호출을 통해서도 ‘꿈T’를 이용할 수 있게 되어, 앱 호출에 익숙한 시민과 대전을 처음 찾는 관광객들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갈 것으로 기대된다.
참고: 앱 호출 수요는 전체 택시 수요(호출, 배회, 대기)의 약 75~80% 차지.
협약식에서 김성태 ㈜애니콜모빌리티 회장은 “올해 1,500대 이상의 ‘꿈T’ 택시 가맹을 목표로, 기사 친절 교육 및 세스코 차량 관리 등 차별화된 서비스 품질 관리를 통해 대전 택시 전체의 서비스 수준을 끌어올리고 시민 만족도를 높이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김준언 대전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이사장은 “‘꿈T’ 가맹 택시 모집에 적극 협력하고, 조합원의 권익 보호를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꿈T’ 출범을 축하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꿈T’가 대전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전국적으로도 대전을 알리는 명품 택시가 되어 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며 일류경제도시 대전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