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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2025년 안전보건 리더회의’ 개최... 중대재해 예방 강화

28일, 창원시 소재 기업체에서 열려... ‘현장 중심’ 안전문화 확산 실천

 

(누리일보) 경남도는 28일, 박명균 행정부지사 주재로 ‘2025년 안전보건 리더회의’를 개최하고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한 기업과 노동자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이번 회의는 중대재해 예방과 안전보건 문화 정착을 목표로 창원시 소재 피케이밸브앤엔지니어링(주)에서 개최됐다. 현장 중심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기존 도청 회의에서 벗어나 처음으로 기업체에서 회의를 열었다. 해당 기업은 지난해 ‘경상남도 산업안전대상’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경남경영자총협회, 지역상공회의소,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현대위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G전자 등 주요 경영계 대표를 비롯해 한국노총 경남지역본부, 창원고용노동지청, 안전보건공단 경남본부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해 안전보건 강화를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회의는 △경상남도의 중대재해 예방 사업 추진 계획 △안전보건공단의 2025년 중대재해 감축을 위한 산재예방사업 △피케이밸브앤엔지니어링(주)의 산재예방 우수사례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이후에는 박 지사 주재로 자유토론이 이어졌다.

 

이날 참석자들은 기업 현장에서 겪는 실질적인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주요내용으로는 △중소기업에 대한 안전보건교육 지원 강화 △안전 관리 우수기업에 대한 포상 확대 △건설안전관리자 교육 기한연장 및 확대 등이 포함됐다.

한국노총 경남본부 이정식 부의장은 “산업재해 없는 건강한 일터가 좋은 직장이라며 노동계는 경영자측과 협조해서 산재예방을 줄이고 생산성을 높이는 데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회의에 앞서 산업재해 예방 우수기업 인증서 수여식이 진행됐다. 지난해 산업재해 예방 활동에 적극 참여한 ㈜현대기업을 비롯한 5개 기업이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인증서를 받았다. 수상 기업은 △㈜현대기업, △(유)한국산업, △㈜제노라인, △성우정밀㈜, △영남열처리 등이다.

 

박명균 부지사는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지 3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산업재해로 귀가하지 못하는 노동자가 많아 안타깝다”면서, “행정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니, 경영책임자와 노동자, 대기업과 협력사가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경남도는 지난해 민간 사업장의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우수기업 사례집 및 소규모 사업장 안내서·동영상 제작 활용, 업종별 맞춤형 예방학교 및 안전보건지킴이단 운영, 찾아가는 외국인 안전보건교육 등을 추진해 왔다.

 

올해는 중소 사업장 컨설팅 대상 사업장(50인 미만 → 300인 미만), 노동안전지킴이단 점검 사업장(150개소 → 325개소), 관리감독자 교육(100명 → 120명) 등 예방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외국인 근로자 산재예방 통역앱 사용료 지원, 소상공인 재해예방 컨설팅 신규 추진 등 중대재해 취약 사업장 지원책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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