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삼면지역발전협의회(이하 원지회)는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조성 사업에서 발생하는 암석 매각입찰을 공고했다.
원지회의 매각 대상 암석은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조성사업 시공사인 에스케이에코플랜트(주)가 토석의 채취 및 반출 허가를 사업시행하면서 외부 반출하기로 한 암석 일부를 지역상생 차원에서 원지회에 제공키로 한 협약에 따른 것이다.
이번 입찰은 총 450만㎥ 규모로, 1차 물량 250만㎥는 올해에, 2차 물량 200만㎥는 2026년에 반출될 계획이다. 총 매각 물량은 25톤 트럭 기준으로 약 45만대 분량에 해당하는 규모다.
원지회의 이번 입찰은 제한경쟁입찰(협상에 의한 계약) 방식으로 진행되며, 입찰 참여 자격은 용인시에 본사 또는 지사를 둔 사업자로 한정된다. 지원 가능한 업종은 종합공사업 또는 골재채취업이며, 추가적으로 2023년 매출액이 100억 원 이상, 재무제표상 부채비율이 150% 이하, 기업신용평가 B0등급 이상이어야 한다. 또한, 입찰공고일 기준 법인 잔고가 20억 원 이상이어야 하며, 최근 3년간 국세 및 지방세 체납이 없는 사업자만 참여할 수 있다.
입찰보증금은 1억원이며, 계약 체결 후 5일 이내에 반환된다. 낙찰자로 선정된 업체는 통보 후 5일 내에 2억 원의 계약보증금을 지정 계좌로 납부해야 한다.
입찰 참여업체의 수행능력 평가는 총 100점 만점으로 이루어지며, 평가 항목은 경영상태(20점), 자금조달능력(20점), 업무수행 능력(45점), 운영계획서(15점)로 구성된다. 평가 점수가 가장 높은 업체가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되며, 협상이 성사될 경우 차순위 업체와의 협상은 진행되지 않는다.
원삼면지역발전협의회 관계자는 "이번 파암 입찰은 지역 내 자원 활용과 지역 발전을 위한 중요한 사업으로, 수행 능력과 재정 건전성을 갖춘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