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일보) 전남도의회 김회식 의원(더불어민주당, 장성2)은 지난 2월 6일 제387회 임시회 농축산식품국 업무보고에서 일상화된 기후변화에 따른 농작물재해보험 개편 현황 점검과 아열대 작물 재배 지원 방안 마련 등을 주문했다.
‘농작물재해보험’은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농업인의 경제적 손실을 보상하고 영농 재개를 돕는 제도로, 2024년에는 전국적으로 24만 5천 명의 농업인에게 총 1조 271억 원의 보험금이 지급됐다.
전남의 경우, 6만 2천 명의 농업인이 2,012억 원을 수령하며, 전국 보험금의 19.8%를 차지했다.
김회식 의원은 전남에 적용되는 농작물재해보험의 현황을 살피고, “일조량 부족 피해보상과 사과 탄저병 등 대상 품목이 확대된 것은 긍정적이지만, 지역에서 문제가 되는 감 탄저병 등 기후변화로 발생한 병해 피해도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김 의원은 “기후 온난화로 전남에서 아열대 작목 재배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며, “이에 따라 품목 전환을 위해 하우스의 층고를 높이기 위한 시설하우스의 구조개선이나 신규설치지원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시설하우스 고깔형 환기시설, 환풍기 펜 설치 등 아열대 작목 재배에 필요한 다양한 인프라를 세부적으로 지원하는 방안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박현식 농축산식품국장은 “전문가들과 함께 현장을 방문하여 적절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전남도의 아열대 작물 재배면적은 2023년 기준 전국의 59%인 2천453ha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