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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학교 해양과학대학, ‘기후변화 대응 경남 수산업 발전 위한 전문가 토론회’ 개최

기후변화가 지역 수산업에 미치는 영향 분석

 

(누리일보) 경상국립대학교 해양과학대학은 허동원 경상남도 도의원과 공동으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고성군 수산업 전략’을 주제로 지·산·연·관 전문가 토론회를 2월 12일 고성군 고성도서관에서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기후변화가 지역 수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수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는 경상국립대학교 해양과학대학 해양수산미래교육원이 주관하고, 경상남도 도의회, 고성군, (사)한국수산과학회, (사)한국수산업경영인 고성군연합회가 후원했다.

 

토론회에는 안영수 경상국립대 해양수산미래교육원장, 최정화 (사)한국수산과학회 회장, 경상남도청 이상훈 해양수산국 국장, 송상욱 수산정책과 과장, 이철수 수산자원연구소 소장, 박영호 경남가리비수협 조합장 등이 참석했다.

 

발제자로 나선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의 마창모 본부장은 ‘기후변화시대 우리 수산업의 미래 방향’이라는 발표에서 “기후변화에 대응하여 품종 개발, 스마트 양식 확대, 기후변화 관측 시스템 강화 등 기술적 지원과 함께, 피해 어민들보상을 위해 디지털 기기를 이용한 객관적 자료 확보와 지원 확대가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종합토론은 최정화 국립부경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경남 수산 분야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여하여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송상욱 수산정책과장은 “경남도 차원에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대체 품종 개발, 양식 시스템 구축, 스마트 기술 활용 등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수산업 재난 복구비용 현실화, 외해 양식장 개발 등 제도적 개선도 지속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철수 수산자원연구소장은 “고수온에 적합한 장단기 품종 개발 등 현장 중심의 실용연구를 진행 중이며, 체계적인 품종 개발을 위해 경남 수산육종연구센터의 건립을 준비 중이다.”라고 언급했다.

 

최재석 경상국립대 해양식품공학과 교수는 “고수온으로 대량 발생하는 양식 폐사어 및 저상품성 어종을 대상으로 고부가가치 식품 및 의약품 소재로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어민 소득과 연결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박영호 조합장은 “먹이생물의 풍부화와 수산물의 대량 폐사를 막기 위해 어장 환경 개선 관련 예산 지원의 확대”를 요구했고, 허영백 전 국립수산과학원 남동해연구소장은 “바다 환경의 변화에 따라 부족한 먹이생물의 안정적인 공급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를 공동 주최한 허동원 경남도의원은 “고수온에 따른 폐사어의 증가로 양식 어가의 소득 감소 등 경영 측면에서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어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경남, 고성에서 선제적으로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안영수 해양수산미래교육원장은 “오늘 토론회에서 도출된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과 아이디어 중에서 경상국립대 해양과학대학이 할 수 있는 역할을 찾아 경남과 고성군 수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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