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일보) 포천시 치매안심센터는 어르신 등 디지털 취약계층의 정보 격차 해소를 위해 교육용 무인 안내기(키오스크)를 도입했다.
키오스크는 식당 및 관공서, 병원 등에 설치된 터치스크린 방식의 무인 정보 단말기다. 일상생활 전반에 활용되고 있지만 기기 이용에 익숙하지 않은 경우, 디지털 소외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교육용 키오스크는 일상생활과 밀접한 영화관, 병원, 고속버스 등 각종 예매, 은행 ATM기와 무인발권발급기 사용법, 패스트푸드점, 카페 주문 등 총 9종에 대한 키오스크 이용 방법부터 카드 결제까지 교육과 반복 연습을 제공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사회적 접촉과 교류 증진, 디지털 소외계층의 참여를 늘려 우울증을 예방하고 치매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카드리더기로 결제 할 수 있는 등 실제 키오스크와 같지만 사용자의 인지 수준에 따라 ‘따라하기’와 ‘혼자 하기’ 버전을 선택할 수 있어 노령층이 키오스크를 보다 쉽게 배울 수 있다.
이 밖에 ‘교육용 키오스크’ 프로그램 안에는 교육용 콘텐츠 외에 치매, 우울증, 스트레스 등을 자가 진단해 볼 수 있는 ‘정신건강 테스트’ 애플리케이션과 기억력·순발력·사고력·집중력·판단력을 훈련할 수 있다.
포천시 보건소장(박은숙)은 “교육용 키오스크를 이용해 치매안심센터에 방문하시는 어르신들이 좀 더 쉽게 빠르게 변화하는 일상에 접근할 수 있고, 사회적 고립 및 디지털 격차를 줄여 치매 예방에도 많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